미국 뉴욕이 4년 련속 가장 세계화된 도시로 꼽혔다.
컨설팅업체(咨询企业) AT커니는 전세계 84개 도시의 세계화 정도를 수치화한 《2014년 글로벌 도시 지수》를 17일 발표했다.
세계화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는 비즈니스활동, 인적자원, 정보교류, 문화경험, 정치참여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뉴욕은 AT커니가 격년으로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8년부터 4차례 동안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뉴욕에 이어 런던, 빠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북경은 올해 8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회사의 본사, 국제학교, 광대역 가입자, 박물관 수가 늘어났기때문이라고 AT커니는 설명했다.
상위 20위안에 든 도시를 지역별로 분류하면 아시아 7곳(도꾜, 향항, 북경, 싱가포르, 서울, 시드니, 상해), 유럽 7곳(런던, 빠리, 브류쎌, 마드리드, 윈, 모스크바, 베를린), 미주 6곳(뉴욕, 로스안젤레스, 시카고, 워싱톤DC, 토론토, 부에노스아이레스)이다.
처음 조사를 한 2008년과 비교하면 84개 도시의 세계화지수는 평균 8% 상승했다. 특히 인적자원 부문에서 상위권과 하위권 도시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아지고 외국 출생자의 인구가 늘어났기때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