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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은주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미디엄 길이의 드레스는 어렵다. 우선 키가 커야 맵시가 난다. 자칫 잘못 코디하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 물론 장점도 있다. 두꺼운 다리라인을 슬림하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전지현과 김성령이 같은 옷을 입었다. 전지현은 지난 3월 한 가전 제품 런칭 행사장에서, 김성령은 패션지 '그라치아' 4월호 화보에서 선보였다. 세대를 대표하는 두 미녀, 여성미와 우아미의 매력을 분석했다.
▶ 어떤 옷? : '토즈(TODS)'의 2014 봄/여름 컬렉션 의상이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미디엄 길이의 드레스이다. 어깨와 쇄골을 드러내는 오프 숄더로 디자인됐다. 양 쪽에 리본을 묶어 여성미를 더했다. 허리 부분에 주름을, 골반 옆에 포켓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가격은 246만원.
▶ 전지현은? : 청순미를 과시했다. 오프 숄더 사이로 길고 가는 팔과 어깨 라인을 드러냈다. 키가 커서 미디엄 드레스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긴 생머리가 화이트 드레스와 어우러져 여성스러운 매력이 살아났다. 마무리는 옅은 핑크 스트랩 샌들.
▶ 김성령은? : 여배우의 기품이 넘쳤다.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오프 숄더 위에 롱 실버 목걸이를 둘렀다. 빈티지 하면서 심플한 분위기를 냈다. 볼륨을 풍성하게 넣어 띄운 업 헤어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카리스마도 살렸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패션 대결이었다. 전지현은 화이트 미디엄 의상으로 (독자들이) 잊고 있던 청순미를 부각시켰다. 김성령은 화이트 드레스에 강렬한 헤어 메이크업을 매치, 강인한 여신의 모습을 뽐냈다.
<사진=이승훈기자, 사진출처=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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