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가수 싸이(Psy)의 신곡 '행오버(Hangover)'가 공개되자,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 텅쉰넷(腾讯网) 등 30여개 중국 언론은 "9일 오전 가수 싸이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신곡 '행오버'를 공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또한 "싸이가 미국의 유명 힙합가수 스눕독(Snoop Dogg)과 찜질방, 편의점, 당구장, 노래방 등에서 한국의 음주문화를 표현했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춤추는가 하면 2NE1의 씨엘(CL)이 스눕독과 함께 춤춘다", "'행오버', '받으시오', '빨아삐리뽀' 등 단어가 인상적" 등 뮤직비디오의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중국 언론은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중국문화가 등장한 것을 주목했다. 언론은 "뮤직비디오에서 중국요리, 리샤오룽(李小龙, 이소룡) 등 중국을 대표하는 요소가 곳곳에 등장했다"며 "중국 문화가 한국인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역시 '행오버'가 공개된 후, 실시간으로 관련 댓글이 게재되고 있다. 일부는 "중독성 있다", "역시 최고다!", "또 한번 "지드래곤과 씨엘의 연기가 귀엽다"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는 "서양 특색이 강하다", "이전만 못하다", "멀하는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등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해 '젠틀맨'을 발표한 이후 1년 2개월만에 신곡 '행오버'를 선보였다. 9일 오전 8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으며 오후 1시에는 전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음원을 공개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