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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땀 닦았을 뿐인데..자고나니 '눈병'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23일 14:22

흔히 눈병이라고 일컫는 유행성 결막염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장마를 전후로 급증한다.

장마철에는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지고 인체 면역력은 더욱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유행성 눈병에 걸리기 쉬운 조건에 노출돼 있다. 또한 흐르는 땀을 닦아내는 과정에서 손에 묻어 있던 바이러스 혹은 각종 오염물질이 눈에 들어가면서 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눈꺼풀이 눈을 보호해주지만 결막과 각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세균이나 유해물질에 감염되기 쉽다.

한재룡 한림대의료원 안과 교수는 "여름은 휴가와 나들이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기회가 잦아 접촉이 늘면서 눈병이 잘 생기고 전염도 빠르게 진행된다"며 "특히 최근 멋을 위한 서클렌즈ㆍ콘택트렌즈 사용량이 늘면서 눈병이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 유행성 각결막염=우리가 일반적으로 눈병이라고 부르는 질환이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이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단순 결막염은 2~3주면 저절로 낫지만 각막염이 동반되면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해 한쪽 눈에서 시작돼 다른 눈으로 쉽게 번진다. 이 질환은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6월 말부터 늘기 시작해 7~8월에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발병 초기 충혈과 통증, 눈물 흘림, 심한 이물감 같은 증상이 생긴다. 회복기간은 보통 2~3주면 좋아지지만 전염성은 2주, 결막 염증은 3~4주까지 지속된다.

◆ 급성 출혈성 결막염=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폴로 눈병이다. 아폴로 11호 인공위성이 발사된 1969년 아프리카 가나에서 처음 발병돼 이처럼 명명됐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발병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지속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다. 결막하 출혈이 있다는 점과 시력을 저하시키는 영향력이 극히 작다는 사실이 유행성 각결막염과 다르다.

증상은 안통과 눈부심, 이물감, 눈물, 눈꺼풀 부종, 결막하 출혈, 결막 부종이 있다. 환자 중 25%가량은 고열과 무력감, 전신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간혹이지만 하지가 마비되는 사례도 있다.

◆ 인두결막염=인두결막염은 수영장에서 주로 감염된다. 사람과 사람 간 접촉에 의해 발병하며 염소 처리가 됐다 해도 옮을 수 있다. 38.5~40도 고열과 함께 인두통, 급성 여포성 결막염이 나타나고 귀앞 림프샘 통증도 동반된다. 일시적으로 표층각막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결막염은 어른보다는 어린이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이 눈병 역시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으며 열흘 정도면 대개 자연 치유된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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