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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1] 민족문화와 개성특장발전을 주도과제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7.07일 09:54
기획-계렬조사보도 《길림성 산재지역 조선족학교에 가보다》(11)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편



문예공연에 나서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백정숙교장/유경봉기자 찍음

몇년래 장춘시 록원구조선족소학교는 생존하고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원화교육》리론을 확립하고 《세가지 언어를 겸비하고 책임감이 있는 사회공민을 배양하는것》을 윤영목표로 삼으며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개성특장발전을 활성화하는것》을 주도과제로 정했다.

록원소학교는 현재 9개 교수학급과 한개 교내 유치원이 있다. 소학생이 236명,그중 한족, 만족, 몽고족 등 타민족 학생이 35명, 한국국적 학생이 10명, 일본국적 학생이 3명이다. 유치원생은 82명이다. 학생군체가 비교적 특수하다고 할수 있다.

오는 새 학기 8월 18일부터 록원학교는 새 교정에 이사한다. 록원구 기륭북거리에 위치한 새 교정은 부지면적이 1만 2000여평방메터, 건축면적이 5139평방메터이다.

5층으로 된 건물에는 현대화, 표준화 교수설비와 교수의기가 들어선다. 최신식설비를 갖춘 식당과 표준화실험실, 교실마다 면적 60평방메터, 민족특색과 학교특색이 짙은 도서열람실, 민족문화례의교실, 민족문화체험실, 무용교실, 음악교실, 미술교실, 컴퓨터실, 태권도교실, 소선대활동실, 계단교실 등 현대화설비를 갖춘 다기능교실이 두루 갖추어졌다.

학교 백정숙교장은 《새 교정은 모든것이 표준에 맞고 현대화시설로 갖춰져 학생들의 개성발전과 전면발전에 리롭다. 특히 민족 전통문화 예술체육 교육을 하는데 많이 유익해 학교발전에도 유조하다.》고 밝혔다.

민족문화 전승은 교원에 농후한 문화분위기를 조성하였고 사생들에게 재능을 발휘하는 무대를 꾸며주었다. 대도시 민족학교로서 록원학교는 어떻게 민족문화를 계승하며 학생들의 개성특장을 발전시켰을가? 일전 기자는 이 학교를 방문하여 알아보았다.



음식제작 실천활동 한 장면

다문화교육은 유일한 출로이자 영원한 주제

백교장은《민족교육은 본 민족의 비물질문화유산을 현대사회에서 보존하고 계승하며 창신해야 하는 력사적 사명을 짊어진다. 학교는 민족문화를 전승하고 학생들의 개성특장발전을 학교의 특색으로 확정하고 다문화교육을 주제로 연구를 벌리면서 민족전통문화를 선명하게, 심도깊게 착실히 전수하였다.》고 말한다.

이런 운영리념에 따라 학교에서는 《민족문화 계승》을 주선으로 교육교수사업을 통일적으로 계획하고 조화시켰다.

민족음악합창, 무용, 축구, 배구, 미술, 서예 등 각종 예술형식과 체육항목의 사단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재능을 표현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며 민족전통문화를 침투시켰다.

또 민족문화교실, 무용실, 열람실, 멀티미디어(多媒体)교실, 식품제작실, 과학실험실 등 다기능 교실을 최대한도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다채로운 민족전통문화 특색실천활동을 전개하였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수 있는 문화분위기 마련

록원학교에서는 담, 복도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물먹게 했을뿐만 아니라 《명절문화》,《례의문화》, 《음식문화》, 《체육에술》 4개 주제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하여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조사연구하고 실천활동하는 가운데서 민족의 풍속, 특점을 깊이 인식하고 알게 하였다.

《조선족음식문화》와 《조선족복장》 등 민족문화를 인식하는 종합실천활동은 학생들로 하여금 사회조사, 인터뷰(采访)는 물론, 손을 동작하게 한다.

이런 각종 실천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민속행위에 내포된 민족정신을 감회하게 되고또 여러 각도로 민족문화의 근원을 감수받게 된다. 따라서 민족문화를 계승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끼며 민족에 대한 사랑을 키우기에 이른다.

《례의과당》에서는 《인사례의》, 《아침인사》, 《설명절례의》, 《혼례례의》, 《식탁에서의 례의》 등 민족례의 교육을 통하여 문명한 행위습관을 기른다.

민족특색 체육항목을 보급하여 경기능력 제고

록원학교에서는 축구, 배구 등 군중성 체육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비교적 좋은 성과를 따냈다. 100명좌우 되는 남학생중 선수를 뽑아 구성된 축구팀은 작년 전국교정축구련합경기에서 5등을 하였으며 금년에는 전국교정축구련합경기 장춘경기구에서 소조 1등을 하는 좋은 성적을 따냈다.

록원학교에서는 평소부터 축구, 배구 운동을 중시한다. 장기적인 훈련을 거쳐 교원팀이든 학생팀이든 수준이 훨씬 제고되였다. 20여명 녀성교원중 선수를 뽑아 구성된 배구팀은 록원구 교직원배구시합에서 시종 앞3위의 성적을 유지하고있다. 학교는 장춘시의 배구전통학교로 명명되였다.



예술공연 한 장면

민족예술교육 강화하여 학교특색 형성

록원학교에는 현재 무용, 성악, 회화, 서예 등 예술교육사단활동이 4개 있다. 학생들이 자원신청한 전제하에 전문교원이 배양하고 지도한다. 사단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은 개성특장을 발전시키며 자아개성을 충분히 발휘한다.

학교에서는 예술교육에 대량의 인력, 물력, 재력을 투입하고있다. 올해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협력하여 3명 전문가를 교외 지도원으로 청해 학생들을 지도하게 하고있다.

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예술절, 서예전, 웅변대회, 예술특장시합 등 활동을 벌린다. 대부분 학생들은 한가지 혹은 몇가지 민족예술재능을 장악하였다. 어떤 학생들은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하며 그림도 그리고 웅변도 잘한다.

학생들은 민족무용, 민요창법, 장고, 립고(立鼓), 흉고(胸鼓), 삼면고(三面鼓), 상모 등 민족악기을 대체로 사용할줄 안다. 한편 이는 민족예술에 대한 학생들의 더욱 큰 애착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다차 국제, 전국, 성급 각종 무용시합, 미술시합에 참가하여 수상하였다.

그동안 록원학교는 민족특색 교육의 길을 대담히 탐구하여 《학생이 인재가 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사회가 만족하는》학교를 정성껏 구축하였다. 그 목적은 궁극적으로 중화전통미덕이을 갖추고 민족특색을 잃지 않은, 새 세기 사회발전에 필요한 창조형 인재를 성실하게 배양하는것이다.



달려라, 달려라, 어서 달려라~

《세가지 언어》교수 실천하여 학생근원 확대

장춘시 3A급 특색학교인 록원학교에서는 《세가지 언어》교수로 학생들의 종합자질을 제고시키는데 장기간 품을 들여왔으며 량호한 성과를 안아왔다. 금년 2명 학생은 장춘시를 대표하여 길림성 《세가지 언어》시합에 참가하여 고급학년조와 저급학년조의 1등상을 따냈다.

그외 록원학교의 학생은 길림성 조선어문, 한어문 작문시합에서 1등, 2등 상을 따냈다. 학교에서는 학기마다 매 학급 학생들이 조선어, 한어 두가지 언어로 쓴 작문을 《작문선》으로 편집하여 학부모들에게 증정하는데 학부모들의 대환영을 받고있다.

《세가지 언어》교수는 한족, 몽고족, 회족, 만족 등 타민족 학생들로 하여금 이 학교를 선택하게 하고있다. 타민족 학생들은 록원학교에서 우리 민족의 언어를 학습할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습관, 풍속, 문화, 례의를 습득한다.

록원학교 부교장 김동매는 《민족문화를 발양하고 민족언어를 강화함에 따라 민족학교의 기초교육교수질도 끊임없이 향상하고있다》 이로 인해 부동한 민족, 부동한 국적의 학생들이 록원학교를 선호하고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10년 장춘시 민족학교 질검측평의중 록원학교는 시종 1등을 하였다.

학부모와의 친목을 강화하여 학교운영질 제고

학교와 학부모가 공동 협력하여 학교를 운영하는것은 록원학교의 가장 선명한 특색 중의 하나이다. 전교사생과 학생가정, 사회단체가 융합된 운영모식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학교에서는 무슨 활동을 하든 학부모위원회의 리해와 지지를 얻어내여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학교에서는 또 해마다 5월에 학부모배구시합을 조직한다. 11개 학부모팀은 배구시합을 조직하고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학교, 교원과 일심동체하여 서로 어울리는 진풍경을 만들어낸다.

부교장 김영철은 《학교에서 학부모 경기팀을 조직하는것은 교원과 학부모 사이의 관계를 가깝게 하여 가정과 학교가 합심하여 학생을 잘 키우자는 목적이다》고 실토한다.

교내에 학부모 남녀배구팀을 구성했으며 학교 축구팀, 배구팀, 학부모바쭐당기기팀은 해마다 장춘시조선족전통문화체육운동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군 한다.

록원학교에서는 60% 학생의 학부모가 쌍방 혹은 일방이 한국에서 일하는 특수한 상황에 근거하여 학교사이트와 학부모QQ동아리를 설립하여 소통하고있다. 학교에서의 학생의 학습생활정황을 회보하는 동시에 학생의 활동사진을 올려 학부모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있다.



우리는 행복한 어린이~

대도시 민족학교의 고민

성도 장춘에 위치한 민족학교로 록원학교는 기타 현성 조선족학교에 비해 하드웨어(硬件)은 거의 갖추었다. 그럼 학교의 소프트웨어(软件)는 어떤가?

백교장은 《교원대오를 더한층 강화하여 교수질을 높이자니 편제가 걸림돌이다》고 터놓는다.

《그 통에 힘든것은 현유 교사들이다. 한 교원이 여러 과목을 겸해 가르쳐야 하고 학기마다 다른 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등 류동성도 크다.》 음악, 체육, 미술, 영어 교원은 전교에 한명씩밖에 더 배치하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해 있다.

타민족 학생들의 조선어수준은 《령기점》이라고 할수 있다. 저급학년 단계에서는 조선어과를 1주일에 9시간씩 상과해야 학생들이 따라가며 3학년이 되여야 입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고 조선어문 교원 안광옥이 소개한다.

현재 록원학교에는 9개 학급에 조선어교원이 7명이다. 리상적이라면 9명은 되여야 한다며 백교장은 《동등한 조건하에서 조선어교사를 제때에 추가해 받아들이것은 민족학교에서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한다.

그는 《편제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같은 일련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유치원 교육을 의무교육단계에 편성돼야

공영유치원이 아닌 록원구조선족유치원은 록원학교가 2005년에 설립하여 여지껏 학교의 자금으로 운영되여 왔다. 백교장은 《유치원을 의무교육단계에 편성하여 공영유치원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유치원 원장 리진홍도 유치원에 편제가 없기에 교사류동성이 크고 교사대오가 불안정하며 우수한 교사를 초빙하기 힘들기에 교수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알아본데 따르면 현재 장춘시민위에서는 이 학교 유치원 사업에 중시를 돌리고있는바 일련의 문제에 대하여 조사연구중이다.



집단 태권 표현

학교의 연변 및 현황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의 전신은 1959년에 설립한 대광소학교 두 조선족반이다. 1962년 11월에 대광소학교로부터 분리되여 1963년 2월에 장춘시 조양구조선족소학교로 정식 명명되였다. 초기 책임자는 김종기이다. 1964년 7월에 대툰거리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3년 다시 록원구 보양거리로 옮기며 1999년 록원구에 귀속되였다. 2005년 교내에 록원구조선족유치원을 설립하였다.

2011년 장춘시정부는 새 곳으로 학교를 옮긴다고 선포하고 2013년 록원구정부에서는 록원구 기륭북거리로 자리를 옮긴다고 확정했다. 오는 8월 새 교정으로 이사한다.

학교 지도부는 8명으로 구성되였으며 교직원은 총 41명이다.

현재 9개 학급에 유치원이 있는바 총학생수는 338명, 그중 소학생 256명, 소학생중 남학생 110명, 녀학생 146명이다. 유치원생 82명이다. 1998년전후, 학생이 가장 많았는데 400명에 달했다.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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