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랜스포머4' 중문 포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가 '아바타'를 제치고 중국 최고 흥행작이 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7일 낮까지 13억8천3백만위안(2천258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려 2010년 상영된 아바타의 13억8천2백만위안(2천256억원)을 제치고 중국 최고 흥행영화가 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 후 열흘만이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기록은 '트랜스포머4'가 중국 전역의 극장에서 46만회 상영되고 3천2백만명이 영화를 관람한 끝에 달성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트랜스포머4'가 중국 내 최고 흥행작이 될 것은 이미 예견됐다. 첫 상영에서만 2천80만위안(34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아이언맨3'의 1천240만위안(20억2천만원)을 크게 앞질렀다. 개봉 첫날에만 2억1천9백만위안(357억원)의 흥행수입을 기록했으며 사흘만에 6억위안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흥행추세라면 향후 20일 동안 흥행수입이 더욱 늘어나 당초 예견됐던 15억위안(2천449억원)을 넘어서 20억위안(3천265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언론은 "중국에서의 '슈퍼 흥행'에 힘입어 전세계 흥행수입이 6억달러(6천73억원)를 넘어섰지만 중국적 요소가 강화된 탓인지 다른 국가에서의 흥행은 이전 시리즈보다 부진한 편"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