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가요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불후' 에일리의 '여러분', 드디어 임재범 버전이 바뀌는구나

[기타] | 발행시간: 2014.08.10일 07:25

[OSEN=박정선 기자] 누구나 다 아는 명곡인 윤복희의 ‘여러분’도 에일리라면 달랐다. 임재범 버전이 오랫동안 지켜오던 ‘여러분’의 바통이 이제 에일리에게로 넘어갈 차례다.

에일리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5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MC 은지원의 말에 따르면 “구원받은 느낌”이 드는 열창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쟁쟁한 보컬리스트들의 대결로 꾸며졌다. 퍼포먼스를 특별히 강조한 팀이 없었다는 게 특징이었다. 즉 목소리로만, 가창력으로만 승부하는 윤복희 특집이었다.

에일리의 선곡은 ‘여러분’.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이라는 전국민이 다 아는 가사의 노래다. 특히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보는 이를 울린 무대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른 곡이기도 하다. 또한 한동안 ‘여러분’의 대명사는 임재범이었다.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동을 배가시키는 내레이션은 여러 방송인들에 의해 모창 돼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렇기에 에일리의 위험 부담은 컸다. 널리 알려진 노래인만큼 호응을 얻기 쉬웠으나, 또 그만큼 실망을 떠안기도 쉬웠다. 임재범과의 비교도 에일리에겐 부담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417점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에일리의 ‘여러분’은 이날 출연자인 손승연, 조성모, 옴므, 김소현&손준호, VOS&소리얼, 멜로디데이를 모두 꺾고 최후의 주인공이 됐다. 원곡자 윤복희는 그의 무대 내내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엄지를 척 들어 보이기도 했다.

화제성도 있었다. 방송이 종료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는 한동안 에일리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이 뿐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일리의 무대에 호평하는 글들이 등장해 감동의 여운을 나눴다.

에일리의 ‘여러분’이 임재범의 ‘여러분’을 능가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그는 못지않은 감동으로 임재범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에일리는 ‘불후의 명곡’의 단골손님이다. 우승 경력도 적지 않다. 보컬리스트로서 그가 얼마 정도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윤복희 특집에서 에일리가 보여줬던 무대도 ‘역시 에일리’라는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했다. 이제 누구도 폄하할 수 없는 보컬리스트가 된 에일리는 임재범에 이어 윤복희의 ‘여러분’에 또 다른 모습의 생명력을 부여했다.

mewolong@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5%
10대 0%
20대 25%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75%
10대 0%
20대 5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3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측이 최근 경상북도 '영양' 지역에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방문해서 혹평을 했던 백반집 사장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피식대학 측은 논란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나서야 영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3배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 개통령 '강형욱'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기업리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리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및 음주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을 긴급체포해달라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18일 한 누리꾼은 경남 창원시에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호중을 긴급체포 해달라고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글쓴이는 "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