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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감독이 월드클래스급 윙어 영입을 시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9일(현지시간) 판 할 감독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뛰어난 윙어를 영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금 맨유에는 5명의 9번 역할과 4명의 10번 역할자들이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앙헬 디마리아(이하 레알 마드리드)처럼 공격의 폭을 넓혀주는 공격수들이 없다. 더 좋은 선수들은 영입하는 것이 맨유가 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만 영입하겠다”며 수준급의 측면 공격수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맨유가 영입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윙어는 디마리아와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다. 이들은 공격의 종-횡을 넓혀 줄 수 있고, 연계 능력도 뛰어나 판 할 감독이 원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적 시장에서 경쟁을 펼쳐야 할 클럽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 형태도 '유력'과 '지체' 사이에 서 있다.
판 할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현지언론을 통해 불거지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맨유행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네덜라드 선수들은 몸값이 비싸지도 않고, 수준도 높다. 만약 그들이 내가 원하는 수준의 선수라면 그들을 영입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리그에서 잘 뛸 수 있는 수준보다 한 단계 진보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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