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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률성100주년]정률성의 일생을 재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8.25일 16:32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

《정률성평전》을 쓴 저자로서 오늘 여러 분들과 함께 정률성탄생 100돐을 기념하게 되여서 매우 감격됩니다.

100년전인 1914년에 한국 광주에서 정률성은 부친 정해업과 모친 최영온 사이의 아홉번째 자식입니다. 정률성이 출생전후 그의 부모는 선후 다섯자식을 잃었습니다. 정률성의 큰형, 둘째 형은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반일, 북벌전쟁에 참가했습니다. 큰형은 세번이나 감옥살이를 하다 심한 학대를 받고 목숨을 잃었고 둘째형은 전쟁에서 희생되였습니다. 정률성의 셋째형은 조선공산당에 가입하여 반일투쟁에 참가하고 큰누님은 남편의 항일투쟁에 적극 지지해 나섰습니다. 정률성은 그들과 마찬가지로 항일투쟁에 뛰여들었습니다.

2009년 9월, 새 중국 창건 60돐에 즈음해 중앙선전부, 중앙조직부 등 중앙의 11개 부서에서 공동으로 조직한 《쌍백인물》평의에서 정률성은 《새 중국 창건 특수기여 영웅모범인물》100명에 선정되였습니다.

이속에는 3명의 음악가가 있었는데 정률성외에 섭이, 선성해가 들어있습니다. 이로 정률성이 중국에서 비중이 있는 력사인물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정률성은 1938년 연안에서 《팔로군행진곡》을 창작하였고 새 중국이 창건된후 중앙군사위원회는 《팔로군행진곡》을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명명했습니다. 광복후 조선에 거주하던 시절 정률성은 또 《조선인민군 군가》를 창작했습니다.

《정률성평전》저자 리혜선(왼쪽)과 정률성의 딸 정소제(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한사람이 두 나라의 군가를 창작했다는것은 세계에서도 류례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의 전기는 없었습니다. 정률성의 인생경력때문에 중한 두 나라에서 자료수집을 할만한 사람이 이 글을 써야 했습니다. 조건의 한계때문에 국내외 유명한 음악연구가나 작가들도 그에 대한 전기의 집필에는 선뜻이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족인 저의가 나서게 되였습니다.

나는 정률성전기를 쓰고싶다는 생각은 강렬했으나 경제적인 여건으로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2월에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로 떠났습니다.

2009년 정률성평전 집필이 길림성정부 중점지원작품에 선정되면서 일부 취재경비가 조달되였습니다.

저는 정률성의 고향인 한국 광주를 2차 방문하고 그의 항일발자취가 남아있는 상해, 남경, 서안, 연안, 태항산을 답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 음악동료들과 친구들을 만나고저 북경, 할빈, 심양 등지를 방문하고 인터뷰했습니다. 이중에는 1930년대 항일구국가영운동의 앞장에 섰던 중앙선전부 전임 부부장인 주위치와 중국음악가협회 전임 부주석인 손신, 연안시기 정률성의 제자이고 중앙가무단의 전임 부단장이였던 맹우, 정률성의 동료이고 중앙악단 전임 단장이며 중국 최고 지휘가인 엄량곤, 중국가극무극원 전임 원장이고 가사계 태두인 교우, 중앙음악학원의 량무춘교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률성의 부인이고 주은래의 비서였으며 녀성으로서 중화인민공화국 첫 대사로 있었던 정설송, 정률성의 딸이고 바로크합창단 단장인 정소제, 한국에 있는 정률성 누님의 딸, 형님의 손자 등 가족이 있습니다.

그렇게 2008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해 기나긴 취재와 집필을 통해 탈고하기까지 장장 4년이 걸렸습니다.

집필과정에 중국작가협회, 길림성정부,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와 정부, 연변작가협회의 크나큰 지지가 있었으며 전문 취재경비와 번역경비를 조달했습니다. 그리고 출판과 번역 과정을 거쳐 조선문판과 한문판이 독자들과 대면하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률성평전》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애국주의 , 국제주의 전사이며 인민음악가인 정률성의 사상품격을 한층 더 알고 예술을 위한 정률성의 헌신정신과 중국인민해방사업을 위해 음악으로 나타낸 그의 강한 생명력을 깊이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의 정신과 음악이 영원히 우리를 고무격려하여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것입니다.

/사진 유경봉기자(yujf@jlcxwb.com)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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