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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中·日 ‘김치삼국지’ 기 못펴는 종주국

[기타] | 발행시간: 2014.10.07일 05:58
中서 전량 수입… 저가공세로 밀물

수출 84% 日선 ‘혐한’ 이유 축소

우리나라 김치 무역적자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김치 무역적자 규모는 총 6259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한 것이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 의원실(새누리당)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치 무역적자액은 2010년 365만9000달러에서 2011년 1629만7000달러로 4.5배로 급증했다. 2012년 423만4000달러로 줄었다가 다시 지난해 2815만4000달러 6.6배로 껑충 뛰었다. 올 들어서도 8월 말까지 1025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수입 김치는 전량 중국에서 들여온다. 반면에 김치 수출액의 84%가량은 일본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김치 무역수지는 두 나라의 수입과 수출 증감에 좌우된다.

김치 무역수지가 2009년 2305만1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가 2010년 적자를 낸 것은 중국산 김치 수입액이 2009년보다 무려 53.8%(3563만4000달러)나 증가한 것이 주요 역할을 했다. 2011년에도 중국산 김치 수입액이 전년보다 18.5%(1885만5000달러)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일본 수출액의 경우 2012년 8458만8000달러에서 지난해 6585만1000달러로 22.2%(1873만7000달러) 줄면서 김치 무역적자 규모가 불었다. 올해도 8월 말까지 3943만4000달러에 그쳤다. 이 추세라면 올해 일본 수출액은 6000만달러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산 김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엔화 평가절하, 한·일 관계 경색, 일본 내 혐한 분위기 조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김치가 수출되는 나라는 61개국이지만 일본이 전체 물량의 84%를 차지하고, 미국·홍콩·대만·호주가 1∼2%이며, 나머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수출은 1만∼12만달러에 불과했는데 작년부터는 아예 중단됐다. 중국이 한국 김치에 국제식품규격(CODEX) 대신 자국의 ‘파오차이’(삶은 뒤 절인 배추) 위생기준(100g당 대장균군 30마리 이하)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3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김치 위생기준 개정 문제에 합의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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