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직장동료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직장동료가 사귀고 있는 여중생에게 거짓진술을 하게 한 40대가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한국 충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7일 여중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진술을 하게 한 조선족 남모(44)씨를 무고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월 조선족 최모(24)씨로부터 300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기 위해 최씨가 사귀고 있는 조모(14)양에게 ‘최씨가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거짓진술을 하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조양으로부터 거짓진술을 확보한 남씨는 최씨에게 접근. “조양이 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내가 잘 처리해 줄 테니 300만원을 달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중국으로 보내겠다”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족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조사를 하던 중 최씨와 조양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을 수상해 여겨 재조사를 한 끝에 남씨가 조양에게 거짓진술을 시킨 사실을 확인해 남씨를 검거했다.
출처:동양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