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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타이에 한국어 전파하는 남부대

[기타] | 발행시간: 2012.03.30일 01:16
조성수 남부대 총장 인터뷰

29일 조성수(가운데 양복 차림) 남부대 총장이 교내 우암문화갤러리에서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부대에는 중국·몽골·베트남·방글라데시·타이완·캐나다인 학생 209명이 재학 중이다. [프리랜서 오종찬]

남부대학교가 중국 옌타이(烟台)시 루둥(魯東)대학교에 세종학당을 꾸려 30일 문을 연다. 개원식에는 남부대·전남과학대학의 학교법인인 우암학원의 조용기 학원장과 옌타이시 시장, 루둥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세종학당은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사업의 통합 브랜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조성수(58) 남부대 총장으로부터 세종학당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 세종학당 개원 의미는.

 “세계에 우리 글과 말을 보급하는 등 한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우리 대학이 일조하게 됐다. 현지 한국 기업들의 인력 확보와 양성도 돕는다. 또 우리 대학을 중국에 알리고, 중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해 오는 데 도움이 된다.”

 - 루둥대를 선택한 이유는.

 “산둥성에 있는 옌타이시는 인구가 700만명이 넘는다. 한국인 2만5000여 명이 살고, 한국 기업 3300여 개가 진출해 있다. 시내 대학 중 7곳에 한국어과가 있다. 한국어 학습 수요가 많은 곳이다. 루둥대는 학생 수가 2만8000여 명으로, 옌타이에서 가장 큰 대학이다. 한국어과는 학년당 정원이 150명이나 된다. 1년 반 전부터 현지에 한국교류센터를 만들고 센터장을 파견, 세종학당을 준비해 왔다.”

 - 어떻게 운영되나.

 “학당 운영 책임자 1명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 1명을 파견했다. 관리비와 현지 채용 직원 인건비 등으로 연간 3090만원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다. 루둥대 한국어과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하거나 한국에 오려는 사람들을 유치하겠다. 이벤트를 곁들여 즐겁게 한국어를 배우도록 하겠다. 5월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어 입상자는 우리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시키거나 한국문화 탐방을 시켜 줄 계획이다.”

 - 남부대에도 외국인 학생이 적지 않은데.

 “209명이 재학 중이고, 80%는 중국인 학생이다. 나머지는 몽골·베트남·방글라데시·타이완·캐나다에서 왔다. 베트남에선 국비 장학생 15명이 와 공부하고 있다. 멘토 & 멘티제도를 운영, 언어교육원의 42명은 교수 등이 2명씩을 맡아 한국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 학과생들은 한국인 학생을 1명씩 짝지어 주고 있다.”

 - 법무부로부터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지난해 유학생 관리 우수 대학으로 뽑힌 점 등을 인정받은 것 같다.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 등에게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 한국 국적 취득을 돕는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자원봉사자 중국어 교육기관으로도 인가받았다.”

  광주시 광산구 첨단중앙로에 캠퍼스를 둔 남부대는 21개 학과가 있으며, 재학생 수가 3500여 명이다.

◆세종학당=그간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의 35개국에 75곳이 있었고, 올해 12개국에 15곳이 추가 설치된다. 제2차 국어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200곳으로 늘어난다.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모형에 따른 교재로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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