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의 한 녀성이 이탈리아 고대도시 폼페이에서 50년전에 가져갔던 유물을 반환했다고 영국 BBC가 2일 보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녀성은 50년전 자신의 신혼려행때 폼페이에서 극장 출입문의 일부인 문양이 새겨진 조그만 돌을 가방속에 넣고 카나다 몬트리올로 돌아가 이를 계속 보관하고있었으나 량심의 가책을 느껴 이번 달 이탈리아를 다시 방문해 이 고대 유물을 반환했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린근에 있는 폼페이는 AD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도시 대부분이 화산재에 파묻혔으며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곳중의 하나이다.
나폴리 문화유산 보호 경찰 책임자인 카르미네 엘레판테는 "년령이 70대인 이 녀성은 유물을 반환하면서 울었다"면서 "량심의 가책에 따라 옛날에 가져갔던 유물을 반납한 경우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 녀성은 벌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다.
그는 또 반환된 유물이 엄청난 가치를 가진것은 아니지만 폼페이 극장을 꾸며주는 장식물의 일부였다면서 과거 폼페이에서 유물들을 가져간 다른 사람들도 이 녀성의 행동을 보고 유물을 반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