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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이혼으로 삶 포기하려는 생각 했다"

[기타] | 발행시간: 2014.11.15일 08:34



[OSEN=최나영 기자] 지난 2007년 다섯 살 연상의 대학교수와 재혼한 방송인 김미화가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힘든 나날을 보냈다. ‘삶을 포기해야겠다’는 모진 생각도 했다”며 첫 이혼 후 겪었던 허탈한 심정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김미화는 최근 진행된 MBN ‘동치미’ 녹화에서 ‘내 인생의 걸림돌’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난 2004년 이혼 당시, 아이들과 내가 버려졌다는 생각에 순간 겁이 났다. 어린 마음에 ‘혹시 내가 아이들의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닌가, 삶을 포기해야겠다’는 안 좋은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또 김미화는 “그때 친정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스물 여덟 살에 과부가 돼 홀로 우릴 키워주셨는데, 아무리 힘든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셨다. 한 번은 어릴 적 살던 곳의 주인집 할머니께서 내 입양을 권했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젊은 새댁 혼자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많이 안쓰러우셨던 것 같다. 구두로 입양을 결정하고 미군들이 집으로 찾아 왔고, 어머니가 ‘도저히 안되겠다’며 나를 끌어안았다. 그제서야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입양이 안돼 내 팔자가 결국 이렇게 됐다. 그때 내가 미국으로 입양을 갔더라면 지금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정도는 됐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져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미화는 “어린 시절 무허가 집에서 살면서 끼니도 제때 못 챙겨 먹었다. 또 학교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대학교는 아예 갈 엄두도 못냈고, 상업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코미디언이 돼 사회에 진출할 수 있었다. 만약 남자로 태어났으면 코미디언으로 더 크게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그래서인지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공부했고 현재 박사과정 수료가 눈 앞에 있다. 가난은 본인 스스로만 즐길 수 있다면 절대 걸림돌이 아니다”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15일 오후 11시 방송.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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