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왕중왕전 박현빈 모창능력자 김재현 '반전의 사나이'
[TV리포트=황소영 기자] '히든싱어3' 왕중왕전에서 첫 번째 반전이 일어났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약세를 보인 트로트가 대반전을 보여줬다. 박현빈 모창능력자인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이 A조 생방송 파이널 진출자로 확정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숨은 가수 찾기 '히든싱어3' 왕중왕전에는 시즌3에서 활약한 모창능력자 11인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벌어졌다. 생방송 파이널 진출자 TOP3를 가리기 위한 맞대결이었다.
A조는 '소녀의 기도 이선희' 김원주,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90 김태우' 김홍영, '서울대 이적' 콘(KON)이 1장의 생방송 진출권을 두고 경쟁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선희 모창능력자 김원주는 애절한 감성의 노래인 '인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깐깐한 양희은마저 이선희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박현빈 모창능력자 김재현이었다. 넘치는 흥과 무대매너로 무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객석은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고, MC 전현무는 "수영강사가 바람이 났다"고 화들짝 놀랐다. 노력으로 일궈낸 반전이었다.
박현빈 모창능력자 김재현은 '히든싱어3' 왕중왕전에서 그다지 주목받는 다크호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박현빈의 조언과 연습을 거듭한 김재현은 반전의 사나이가 됐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
김태우 모창능력자인 김홍영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A조에서 가장 어린 참가자였던 그는 바이브레이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콘 역시 활약했지만, 김재현과 김원주를 넘어서진 못했다.
A조의 1등은 300명 중 총 269명의 마음을 움직인 김재현이 차지했다. 김원주는 206표로 김재현의 반전에 생방송 티켓을 놓쳤다. 생방송 진출자로 확정된 김재현은 "정말 감사하다.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 현빈이 형이 옷을 빌려줘서 그런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히든싱어3'는 첫 번째 반전의 주인공을 탄생시키며 왕중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남은 생방송 티켓은 두 장. B조(태진아 모창자 김영남, 환희 모창자 박민규, 이재훈 모창자 임재용, 윤종신 모창자 최형석) C조(이승환 모창자 김영관, 태연 모창자 김환희, 인순이 모창자 양정은)의 남은 대결은 오는 22일 방송될 '히든싱어3' 왕중왕전 두 번째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 사진=JTBC '히든싱어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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