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심양시 서탑조선족로인협회의 송구연신 행사가 금성호텔에서 진행되였다. 200여명 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다를 떨고 춤판을 벌이며 “하하~” “호호~” 웃음꽃을 떠뜨리는 모습들에서 해가 저물어가는 아쉬움보다 새해를 맞는 즐거움이 어려있어 보는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1년간 협회에서 조직한 “윷놀이”, “80세 이상 로인들에게 선물 증정” 활동들은 놀이의 즐거움뿐만아니라 우리 민족 전통문화와 우량전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심양한국주, 성민속절 등 다양한 사회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장고를 두드리고 흥겨운 춤사위를 펼치는 모습들은 우리 사회에서의 로인활약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또한 협회에서는 매 소조마다 돼지저금통을 만들고 그렇게 저금한 우수리동전들을 심양”동전의 희망”운동본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협회 조영춘회장은 “물론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로인들사이에 의견마찰이 생겨 어려움에 부딪치기도 하지만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이 로인협회의 취지라며 새해에도 다함께 즐기는 전제하에 사회행사에도 적극 참가해 계속해 로인들의 활약을 보여주자”했다.
한편 이날 송구연신 행사에는 서탑도문주민구역 인사들과 심양시조선족로인협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정봉화기자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