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와 김영희가 'KBS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대희와 김영희는 2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014 KBS연예대상'(이하 'KBS연예대상')에서 '개그콘서트'로 코미디 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수상 직후 김대희는 "개그맨의 꿈을 심어준 컬투 형님들 감사하다. 후보자들이 쟁쟁해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수상 소감을 적어왔다"며 고마운 사람들을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준호야, 너 작년에 대상 탈 때 내 얘기 안했잖아. 나도 안할래"라며 무대를 내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항상 상상 이상의 활동을 보여주시는 엄마 고맙다. 그리고 '개콘' 제작진 여러분 감사하다. 행복하게 사는 법을 몰랐는데,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려준 안나 언니를 비롯한 '개콘' 동료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5년에도 진정성 있는 웃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성시경, 신동엽, 유희열이 맡았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