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유명 미국드라마 ‘X 파일’과 ‘프리즌 브레이크’가 새로운 시즌을 들고 팬들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폭스가 ‘X 파일’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을 논의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송사 폭스는 지난 17일, 드라마 ‘X 파일’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새로운 시즌을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의 회장 다나 월던과 CEO 개리 뉴먼은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던 ‘X 파일’의 부활에 대해 시리즈를 만들었던 크리스 카터와 논의 중이라며 “‘X 파일’에 출연했던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이 그대로 출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월던은 “뉴먼과 나는 ‘X 파일’의 전 시리즈가 방송됐을 당시 폭스에서 일을 했으며 이는 매우 훌륭한 경험이었다. 우리는 아직까지 카터와 듀코브니, 앤더슨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라면서 “우리는 ‘X 파일’의 부활에 대해 매우 희망적으로 생각하지만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일단 배우들이 굉장히 바쁘고 카터 역시 작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가 시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폭스 측은 ‘X 파일’과 함께 ‘프리즌 브레이크’의 새로운 시즌 역시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뉴먼은 “취재진 사이에서 ‘프리즌 브레이크’에 대한 몇 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프리즌 브레이크’의 부활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 중이다. 아마 완벽한 ‘이벤트성’ 시리즈가 될 듯싶다. 특히 우리의 오래된 파트너들이 ‘프리즌 브레이크’ 새 시즌에 출연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X 파일’은 미스테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FBI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2002년 시즌 9를 끝으로 종영한 바 있다.
‘프리즌 브레이크’는 억울한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한 동생의 구출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09년 시즌 4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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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X 파일’,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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