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지영 기자] ‘나홀로 연애중’ 김민종이 상상연애의 매력에 빠졌다. 드라마 대본처럼 몰입했다. 전현무는 “이게 드라마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종은 정은지의 모든 행동을 주의깊게 분석했다.
31일 첫 방송된 JTBC ‘나홀로 연애중’은 VCR 속 여성과의 가상현실 데이트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프로그램. MC 김민종, 전현무, 성시경, 장동민, 크로스진 신이 나섰다. 남성 게스트로는 2AM 정진운, 가상연애 상대로는 에이핑크 정은지가 나섰다.
본격적으로 네 명의 플레이어 김민종, 신, 성시경, 진운이 자리에 앉았다. 정은지와의 데이트를 이어가기 위해선 네 명의 플레이어는 여자들의 심리를 파헤쳐야 했다. 마이너스 점수를 당할 경우 정은지와의 ‘썸’은 물 건너 가고 만다.
김민종은 “프로그램을 같이 해봐서 은지 마음을 안다”고 자신했다. 그의 말대로 첫 번째 문제에서 그는 20점을 얻었다. 함께 맞춘 성시경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성시경은 “이게 뭐라고 기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두 번째 문제. ‘노래방에서 어떤 노래를 선곡하느냐’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그대안의 블루’. 문제를 맞춘 진운은 마이크를 건네받았다. 진운은 “이 노래 잘 모른다”며 성시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성시경은 4D 게임처럼 정은지와의 듀엣을 소화했다. 김민종은 예측했던 반응과 달라 갸우뚱한 표정을 지었다.
동창회가 끝난 후, 정은지에게 어떤 문자를 보내는지도 문제로 출제됐다. 담백한 문자를 보낸 김민종과 성시경이 맞췄다. 두 사람은 계속 정은지의 마음을 얻었다. “이러다가 열애설 나는 거 아니냐”는 장동민 물음에 김민종은 “났으면 좋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번째 문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은지를 보고 해야 할 말은 무엇인가였다. 김민종은 "사진을 몰래 찍고 보여주는 건 괜찮아. 그런데 몰래 음흉한 건 안 된다"고 보기를 지적했다. 성시경은 "이 형은 완성돼 있네"라고 감탄했고, 전현무는 "그런데 왜 아직 홀애비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4D미션 ‘쌈 싸먹기’에서 위기를 맞았다. 정은지의 빠른 요구에 “잠깐만”을 외치며 당황스러워 했다. 식사를 마친 후 곧바로 문제가 출제됐다. 추워하는 정은지에 김민종은 “추워 보이는데 잠깐 따뜻한 곳에서 쉬었다 가자”라는 답을 내놓았다. 주변의 우려 속에 아랑곳하지 않던 김민종은 마이너스 20점을 받고 말았다. “은지야 나 그런 의도 아니었다 나는”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 50점을 걸고 나온 파이널 문제. 정은지와의 썸을 탈 수 있느냐, 없느냐는 기로에 놓였다. 성시경은 “너무 자존심 상해. 이따위 프로그램에 설레다니”라고 말했고, 진운도 “나도 이런 것에 만족하기 싫어”라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날 김민종은 성시경에 이어 2위로 정은지의 마음을 얻었다. 나름대로 심각하게 분석하며 얻은 결과. 이에 김민종은 크게 기뻐했다.
김민종을 비롯한 MC들이 매료된 가상연애쇼 ‘나홀로 연애중’은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천생연분’ 등 연애프로그램에 일가견이 있는 성치경 CP가 맡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JTBC ‘나홀로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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