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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주부들이 마음 놓고 웃지 못해서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2.07일 09:02
#. 전업주부 황모씨(43)는 겨울이면 심해지는 요실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처음에는 재채기를 할 때 가끔씩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웃거나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설 때도 증상이 나타난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증상은 더 심해진다. 하루 10번 이상 화장실에 드나들고 ‘속옷이 젖으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에 외출도 부쩍 줄었다.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우울증까지 더해져 병원을 찾았는데 30분도 채 안걸리는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는 그동안 참고 숨기기만 했던 것을 후회했다.

유달리 겨울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요실금 환자다.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요실금은 많이 알려진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중 90% 이상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보다 부끄러운 질환이라며 숨기는 데 급급해 문제가 되고 있다. 남 모르는 비밀로 만들어 속앓이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인생을 즐겁게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겨울에 심해지는 요실금, 왜일까?

겨울이 되면 낮아진 외부 온도로부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온몸의 떨림이 증가하고 땀 배출이 줄어들면서 체액량이 늘게 된다. 이때 혈관을 수축시키는 교감신경이 잘 흥분해 몸 속 수분의 많은 양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렇게 소변량이 느는 겨울이 오면 요실금 환자는 더 큰 고통을 느낀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그 자체만으로는 건강에 심각한 해를 가하지 않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줄 수 있다. 요실금으로 인해 수치심이 생기고 언제 샐지 모르는 통에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다.

성관계 시에도 소변이 샐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사람이 많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영향들로 인해 사회생활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이것이 심화되면 우울증까지 겪는다.

◆연령과 상관없이 여성 50%가 경험

대부분 40대 이상의 중년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요실금은 사실 전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최근에는 출산, 스트레스, 과도한 비만, 당뇨병, 카페인 과다 섭취 등의 요인들로 요실금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병이 된 것이다.

자연분만을 한 여성의 50%가 겪는 요실금은 나이와 관계없이 증상의 정도로 그 종류가 판단된다.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거나 방광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서 생긴다.

긴장성 요실금이라고도 하는데 출산, 비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재채기를 하거나 심하게 웃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배에 힘을 줘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생기는 증상이다. 이러한 복압성 요실금은 특히 여성(4cm)이 남성(12cm)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아 발생하기 쉽다.

요실금은 여성질환 10위 안에 들 정도로 흔하지만 대다수의 여성이 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수치심을 느껴 쉽게 병원에 가지 못한다. 그러나 초기에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점차 소변의 횟수가 증가하고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보거나 화장실로 가는 도중 소변이 새는 경우, 그리고 기침·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샌다면 요실금 전조증상이니 전문 클리닉에서 요류역학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할 수 없다면 내려놓자

요실금은 큰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 아니다. 그러나 초반의 경미한 상태인 요실금 증상을 회피하거나 방치했을 때는 다른 골반 장기들의 지지도가 약해져서 골반장기 탈출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방광 수축근의 기능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은 초기의 경우 약물, 전기자극, 체외자기장 등의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수술적 치료로 요실금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최근에는 요실금 치료와 질 축소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는 '모나리자 터치'가 주목 받고 있다. 유럽의 제품안전 마크인 CE를 획득한 것은 물론 KFDA로부터 한국 최초로 질 관련 치료에 높은 성능을 갖고 있는 장비로 인증 받았다.

모나리자 터치 시술은 특수한 펄스(D-pulse)를 이용한 최소 침습으로 기저층을 자극해 이완된 질 점막을 탄력 있고 두껍게 해 질 내부를 좁히는 원리다. 요실금 치료 및 질염 등 질내 환경을 개선해주는 레이저 시술로 요실금과 질벽 이완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시술법이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레이저가 360도 회전하면서 질 점막을 자극해 콜라겐뿐 아니라 히알루로닉산, 글라이코스아미노글라이칸, 프로테오글리칸 등을 합성해 폐경기 이전과 같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촉진시키기 때문에 요실금을 겪고 있거나 삶의 질이 떨어져 고통 받고 있는 중년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모나리자 터치는 레이저 시술로 마취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10~15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아 입원부담도 없다.

참는 게 미덕인 시대는 지나갔다. 세상이 변했고 의술은 발달했다. 고통이 되는 증상이 생겼다면 내일이면 괜찮겠지라며 스스로 위로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빨리 찾아내 행복한 삶을 누려보자.

서울 강남베드로병원 조필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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