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인의 모바일 결제가 급성장하며 무려 4천조원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2014년 지불시스템 운행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이뤄진 전자거래 결제건수는 333억3천3백만건이었으며 총액은 1천404조6천5백만위안(24경7천430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9.28%, 30.65%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결제건수는 45억2천4백만건, 총액은 22조5천9백만위안(3천979조2천3백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70.25%, 134.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결제가 이같이 급성장한 원인에 대해 "PC 인터넷보다 모바일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이 모바일 결제를 많이 이용하는 데다가 모바일 결제가 기존의 은행카드, 현금 결제보다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인민은행의 이번 통계는 지불 시스템이 안전, 안정, 고효율적으로 운행됨과 동시에 결제수단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의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시켰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