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해양국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 나라 연해 해수면의 상승속도는 해마다 3밀리메터인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평균수준보다 높으며 지난 세기 90년대 이후 특히 그 상승세가 뚜렷한것으로 나타났다.
2월 28일, 국가해양국은 북경에서 “2014년 중국해수면공보”를 발부했다. 공보에 따르면 2014년 우리 나라 연해 해수면은 1975년-1993년에 비해 111밀리메터 높고 2013년에 비해 16밀리메터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1980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3년과 비교할 경우 동해연해 해수면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38밀리메터에 달했다. 황해연해와 발해연해가 그뒤를 따랐으며 각각 22밀리메터와 13밀리메터 상승했다. 반면에 남해연안 해수면은 10밀리메터 낮아졌다.
공보에서는 해수면 상승은 일종의 지발성(缓发性)재해이며 장기적인 루적 효과가 해안잠식, 염수 침입과 토양에 염분이 축적되는 등 재해의 격화를 유발하게 되며 연해 조수방지, 배수기초시설의 기능 저하를 초래할수 있을뿐만아니라 고해수면 기간에 발생하는 폭풍해일의 재해정도를 확대시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