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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가뭄 해결하는 "스펀지 도시" 프로젝트 가동

[기타] | 발행시간: 2015.04.22일 09:40
시장수요 1천조원 유발 효과…'水十條'와 경기부양 양대 축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가 심한 도시를 중심으로 '스펀지(海綿) 시범 도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비가 올때 빗물을 최대한 저장했다가 물부족시에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20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우한(武漢), 충칭(重慶), 샤먼(廈門), 전장(鎭江) 등 16개 도시를 '스펀지 도시'로 정하고 빗물 저장과 정화 시스템을 갖춰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도록 했다.



각 도시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 '스펀지 도시'의 구체적 설계는 제각각이지만 앞으로 3년에 걸쳐 시스템을 완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많은 도시는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 도시의 빗물은 지역의 배수설비를 통해 가까운 하천이나 호수로 흘러가지만 설비가 낙후돼 있어 홍수 등 재난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펀지 도시'는 초과 강우의 70%를 녹화사업, 거리 청소, 화재방지 등에 재활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창장(長江)에 인접해 오랫동안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후베이(湖北)의 성도 우한은 빗물을 모아 지역내 호수들의 만조수위까지 저장하는 계획을 입안해놓고 있다.

우한 수자원국의 부국장인 장페이는 "우한에서 물은 잠재적 재앙이었지만 땅위로 흐르는 빗물을 줄일 수 있게 배수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산시(陝西)성에서 가장 발전한 두 도시인 시안(西安)과 셴양(咸陽) 사이에 위치한 시셴(西咸)신구는 16개 '스펀지 도시' 가운데 가장 가뭄이 심한 지역이다.

이 도시는 건물의 지붕에서 희박한 빗물을 모아 정화탱크로 보내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스펀지 도시'는 매년 각각 4억∼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베이징대학의 경관설계학원 부원장 리디화(李迪華) 교수는 '스펀지 도시' 프로젝트가 2016∼2020년에 최소한 고속철 사업의 두배 이상의 시장수요를 유발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6조원 내외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앞서 창장 등 7대 중점유역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수십조(水十條)' 사업을 발표했다.

'수십조' 사업은 재정투자와 함께 민간에서 2조 위안의 투자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어 '스펀지 도시' 프로젝트와 함께 중국의 경기부양을 이끄는 양대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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