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 강보합세를 기록했던 12일 중국 증시는부양책 기대감과 장 막판 반발매수세 유입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1.940(1.82%) 상승한 2350.864로 거래를 마쳤다.
13일 발표되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보다 하락하고 인플레이션도 통제 범위 내에 억제되며 당국이 부양책을 쓸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투심 개선을 도왔다.
기초소재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전종목이 평균 1%대 오르며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석탄업체인 중국 선화에너지가 2.3%, 중국 석탄에너지가 2.34% 뛰었으며 옌저우 광업이 4.11% 급등했다.
중국 알루미늄과 장시동업 등 금속주도 각각 2.25%, 2.54% 올랐다.
씨틱증권은 중국 감독당국이 11개의 해외업체들에게 위안화 증권 매입 허가를 내줬다는 소식에 4.09% 뛰었다.
하락세를 보이던 대형은행주도 상승 반전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이 각각 1.63%, 1.28% 올랐으며 농업은행이 1.52% 상승했다.
왕 웨이준 저샹증권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13일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중국 경제 성장세가 분명히 둔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률 둔화는 금리인하 등 당국의 조치를 정당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