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보스턴과 버뮤다를 오가는 크루즈선인 ‘노르웨이안 돈’호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좌초됐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밀물이 들어오면서 승객과 승무원 3천 7백여 명을 태운 크루즈선은 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회사는 성명을 통해 2675명의 승객과 1062명의 승무원을 합쳐 총 3700여 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버뮤다 킹스워프항에서 출발해 미국 보스턴 항으로 가던 중 저녁 5시 쯤 좌초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발생 후 선박회사는 크루즈선이 갑자기 동력을 잃어 좌초됐다고 밝혔지만 이어서 크루즈선의 조종 시스템에 일시적인 고장이 생겨 기존 항로를 약간 비껴나가면서 좌초된 것이라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관광객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크루즈선이 좌초된 후 관광객들이 갑판에 모여있거나 난간과 가까운 곳으로 다가가 사태를 살핀 것으로 보입니다.
버뮤다 항구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두, 세척의 배가 좌초된 크루즈선을 구하려고 시도했고 결국 밀물이 들어오면서 크루즈선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향후‘노르웨이안 돈’호은 버뮤다에서 검사를 받은 후 다시 보스턴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한편‘노르웨이안 돈’호는 세계 제3대 선박회사인 노르웨이의 선박회사에 속해 있습니다.
현재 선박회사에는 북미, 지중해, 발트해, 카리브해 등 지역으로 향하는 13갈래 여행 코스가 마련돼 있습니다.
‘노르웨이안 돈’호는 보스턴과 버뮤다를 오가는 1주일짜리 크루즈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