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과 홍콩의 펀드 교차 판매가 허용된다는 소식에 외국 자본들이 증시로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홍콩과 선전증시를 교차 거래하는 선강퉁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해서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 오른 4911.36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11월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6일간 14% 폭등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93개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지난 22일 선강퉁이 7월 1일부터 실시될 것이란 소식이 계속해서 증시 상승세에 버팀목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홍콩의 펀드 교차 판매 허용 소식이 추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중국이 3180억달러의 가치가 있는 1000개 이상의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화장품, 신발, 옷 등에 대한 수입 관세를 50% 가량 깎겠다는 발표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버나드 아 IG그룹 시장 전략가는 “중국 증시의 황소 시장이 실물 경제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에 대한 모멘텀이 강하다”고 말했다.
지미 주오 구오센증권의 트레이더는 “(주식) 매입에 대한 모멘텀이 강하다”면서도 “5000에 근접했을 때는 몇 가지 부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