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훈춘시 경신진 사도포촌의 농군 방씨는 실종된 4살배기 자기 집 황소를 찾아헤매다가 동북범과 맞닥뜨렸었다.
방씨는 26일 새벽 경신진 5가산호북쪽의 목장에 방목중이던 황소 한마리가 잃어진것을 발견하고 린근에서 종일 찾았지만 황소의 종적을 찾지 못했다.
《설명절때 9000원에 팔라고 조른 사람이 나졌어도 팔지 않은 황소였는데 …》
방씨는 27일 다시 오가산호반의 소택지를 지나 동북범이 경상적으로 출몰한다는 밀림속으로 찾아 들어갔다. 행여 소 목에 매랄아놓은 방울소리가 들려오겠는가 하며 10시간나마 헤매여 찾아다니였지만 헛수고였다. 오후 3시쯤에 오가산호북쪽의 3키로메터쯤 떨어진 밀림속에 들어섰을 때 방씨 앞 방향의 10메터되는 관목림속으로부터 누런색의 몸체가 좀 패운 웅뎅이에 엎뜨려있는 양이 투과돼 보였다.
《우리 집 황소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방씨의 머리속을 스치는 순간 그 누런 몸체의 머리에 검은 줄의 왕(王)가 바로 방씨의 시야에 들어왔다.
《범이다!》
방씨한테서 기겁한 소리가 나갔다. 그 소리에 반사적으로 몸을 벌떡 일으키는 동북범을 보면선 방씨는 손에 든 작대기로 나무가지들을 마구 후려치며《범 잡자-》고 고함질렀다고 한다. 만수중의 왕이라지만 꿈속에 있다가 봉착한 방씨의 소란에 동북범은 급기야 머리를 돌려 숲속으로 은신했다고 한다.
범이 자리를 뜬후 방씨는 범이 머물렀던 부근에서 범에 엉덩이 살을 먹히운 자기 집 황소의 유해를 발견했다.
방씨는 안전을 고려하여 다시 소택지까지 물러와 집에 있는 아들한테 전화하여 경찰에 신고하게 했다. 신고를 받은 훈춘산림공안국 경신파출소 경찰들은 즉시로 방씨의 신고현장으로 달려왔다. 방씨네 황소가 동북범에 먹히운 증거를 확보했고 방씨를 도와 목장에 있는 7마리 황소를 집으로 몰고왔다.
훈춘시림업국 동물보호과에서도 먼적외선카메라시설을 갖추고 방씨의 안내하에 황소가 먹힌 현장에 다달았다
그런데 황소의 유해가 실종되였을줄이야! 전업인원들은 동북범이 다시 현장에 와서 황소유해를 끌고갔다고 판단했다. 일행은 풀들이 찧기운 흔적을 따라 원 현장 30메터되는 곳에서 황소의 잔해를 발견했다. 두골과 골해만 남겨졌다.
두 현장의 자욱들과 배설물 등 물증으로 전업인원들은 실종된 황소는 확실히 동북범에 먹히웠다고 인정했다. 짧은 시간에 큰 소 한마리를 아작낸 사실, 제1현장에서부터 제2현장에로의 이동과 뼈만 남은 황소의 유해 등 흔적에 대한 분석으로부터 동북범 하마리가 저지른 소행이 아니라 두마리이상 혹은 큰 범이 작은 범을 거느리고 저지른 《사냥건》이라는 추정과 함께 동북범이 제1현장을 떠난후 제2현장은 기타 맹수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연변뉴스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