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친척과 친구들의 축복을 받으며 떠들썩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산둥성의 한 도심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펼쳐졌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 6월 2일 새벽, 산둥성 즈보시의 한 도심 도로 변에 장착된 감시 카메라에 담긴 화면입니다.
무리싸움 현장을 방불케 하는 이 장면은 친구들이 모여 결혼식을 올리는 새 신랑을 축복한다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결혼 풍속 나오신랑(闹新郎)입니다.
친구들이 신랑의 옷을 벗긴 후 신랑을 신호등대에 테이프로 묶습니다. 그리고는 케이크와 계란을 마구 던져댑니다.
5분동안의 소란을 끝으로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현장에는 케이크 조각과 계란껍질이 가득 널려 있습니다.
이를 청소한 환경미화원은 “30명 가까이 되는 청년이 몰려왔기 때문에 당시에는 제지할 수 없었다”면서 “결혼 풍속인 건 알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이들이 몰고 온 차량때문에 이곳 도로는 교통체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6/03/VIDE143328900910098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