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18 월드컵과 2022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가 박탈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BBC’는 7일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가 박탈될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계감사위원회 도메니코 스칼라 위원장은 두 나라가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다고 전했다”며 FIFA의 개최국 비리 스캔들에 대해 보도했다.
FIFA의 비리 스캔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개최하는 과정에서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이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고, 러시아와 카타르 역시도 비리 스탠들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스칼라 위원장은 “만약 증거가 나온다면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이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비리를 저지른 국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FIFA 부패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는 FIFA가 어떻게 월드컵 개최권을 러시아와 카타르에 주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알레이 에디네 헬랄 전 이집트 청년체육장관은 이집트가 2010년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었을 당시 워너 전 부회장이 7명의 집행위원 표를 모아주겠다며 700만 달러를 요구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출처: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