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간 기업별 특허를 신청한 건수.(사진=스쿱)
삼성, 올해 가장 많은 특허를 신청한 기업
승인된 특허 건수로는 IBM에 이은 2위
신청 건수는 애플의 8.9배, 승인 건수는 3.9배 많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가장 많은 특허를 신청한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빅데이터 분석 업체 스쿱은 미국 특허상표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올1월부터 5월까지 2487개의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쿱은 미국 특허상표청이 매주 발표하는 특허 관련 자료와 특허 신청과 승인에 관여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연방재판소 자료를 참고했다. 이를 통해 특허 허가 건수와 신청건수를 분류했고, 상위 40개 기업의 목록을 발표했다.
올해 미국 특허상표청에 가장 많은 특허를 신청한 기업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5개월간 2487개의 특허를 신청했다. 다음으로는 IBM(1764개), 도시바(989개), LG전자(856개)가 뒤를 이었다. 구글은 439개를 신청해 11위, 애플은 279개로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특허가 허가된 기업은 IBM이 차지했다. IBM은 3059개의 특허를 허가받았다. 삼성은 2위로 3052개의 특허권을 얻었다. 이후 캐논(1782개), LG전자(1484개), 구글(1083개)이 각각 순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780개의 특허를 인정받아 11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4월 대만특허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 롱텀에볼루션(LTE)과 LTE-A에 관한 표준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 관련 특허 3600건 중 삼성은 17%를 보유해 전체 35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퀄컴은 나란히 1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에릭슨, 파나소닉, 노키아, NTT도코모는 각각 5%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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