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중앙은행 측이 25일 역환매를 재가동한 이후 27일 금융권의 지준율 인하와 동시에 0.25%P 금리 인하를 또다시 발표했다.
역환매 재가동에 이어 지준율과 금리의 동시 인하는 중국 중앙은행 측이 시장에 유동성을 비롯해 안정적인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은 25일 2개월 만에 역환매 재가동을 선언하며, 중소 금융권에 단기 자금을 풀었다. 그리고 27일 저녁에는 또다시 28일을 시작으로 금융권 지준율 인하와 대출 및 예금의 기준 금리 0.25%P 인하를 발표하며, 기업의 융자비용을 한층 낮추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5월 중국 경제데이터 또한 경제성장의 기반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하행압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는 역시나 경제의 ‘안정성정’에 대한 필요성에서 제기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이번 중앙은행의 금리 및 지준율의 동시 인하는 드문 경우라며, 삼농(三農, 농촌, 농민, 농업)과 소영세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지준율 인하는 이들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동시에 사회 융자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기업의 생산경영과 경제의 ‘안정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전반적인 사회 융자비용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5개월간 중국 경제 데이터는 침체 운영을 이어갔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선젠광(沈建光)은 국내외 경제 및 실물 경제의 침체 속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은 자릿수에 머무는 시기를 이용한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 조치는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의 메이신위(梅新育) 연구원 또한 현 경제의 하행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준율과 금리 인하는 디플레이션의 압박을 경감시킬 수 있고 재정정책의 안정적 성장 목표에도 여지를 남길 수 있다고 보았다.
주목할 점은 중국 중앙은행이 2014년 11월 금리와 지준율 인하 주기를 가동한 이후에 이번 조치가 4번째 금리 인하와 3번째 지준율 인하이고, 최근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와 지준율을 동시 인하했다는 점이다. 시장은 지준율과 금리의 동시 인하는 심리적으로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안정시키는 데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출처: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