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수교원 정향란의 사업측기
편벽한 왕청현에 전국우수교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필자는 왕청현제2실험소학교 정향란교원을 찾았다. 일견에 지성인 타입의 소유자였다.
《그렇게 큰 상을 받아안은걸 보니 큰일을 많이 하셨겠습니다.》
《맡은 일을 참답게 한것밖에 없습니다.》
정향란교원은 겸손하게 대답하면서 자신의 성적에 함구했다.
필자와 동행하던 교장선생님은 《정향란선생님은 워낙 교수에 연구가 깊은데 계속 되는 탐구로 부단히 새로운 교수방식을 내놓아 우리 학교의 교수에 활기를 불어넣고있습니다. 지금 교도주임사업을 맡고있는데 다년간 수집해두었던 어려운 문제들을 묶어 교수용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에 큰 작용을 놉니다. 직업도덕면에서도 모범역할을 발휘하고있답니다.》 하고 높이 평했다.
1985년,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사범학교를 졸업한 정향란교원은 고향에 자리잡은 왕청현 쌍하향 화신소학교에 배치받았다. 헐망한 단층교수청사, 초라한 교수설비, 풀썩풀썩 먼지 이는 교실바닥… 어쩜 정그녀의 리상과는 동떨어진 현실이겠지만 초롱초롱 맑은 눈빛으로 자신만을 올려다보는 조무래기들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그녀는 교원으로서의 드높은 사명감을 안고 실속있고 착실하게 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주리라 다짐했다.
교원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뗀 날부터 정향란교원은 학교를 제 집처럼 여기고 짬을 들여 교실을 아름답게 꾸몄다, 학생들한테는 개별보도도 해주고 머리도 깎아주면서 분망히 보냈다. 저녁이면 밤늦게까지 교수안을 연구하거나 3개 마을에 널려있는 학생들의 가정방문을 다니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십리밖에 떨어진 향소학교에 가서 교수참고서를 빌려다 보면서 아이들에게 맞는 교수방법과 교수모식을 탐색해나갔다. 하여 그녀는 얼마 안 지나 학생, 학부모, 동료들의 한결같은 인정을 받게 되였으며 사업에 참가한 3년만에 왕청현우수교원이란 아름찬 영예까지 받아안게 되였다.
1989년 9월, 사업터를 왕청현제2실험소학교로 옮긴지 얼마 안되여 정향란교원은 현조선어문공개수업임무를 맡게 되였는데 그간 쌓아온 탄탄한 교수실력으로 교수참관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거의 해마다 현급이상의 조선어문과 수학 공개수업을 맡아왔으며 또 전 주 조선어문 말하기실험연구항목을 맡은 3년 사이에는 학기마다 실험회보교수를 내놓았다. 그리고 현전기화교수실험을 맡은 4년 사이에는 학기마다 전기화교재편찬을 위한 록화교수를 해왔으며 또 해마다 학회에 전기화교수론문을 써냈다. 그야말로 숨 쉴 틈도 없이 차례지는 아름찬 교수 및 교수연구 과제였지만 그녀는 번마다 너무나도 훌륭하게 완수하군 했다.
어쩜 한결같은 열정으로 열심히 뛰고 또 뛰였기에 얼마든지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른다. 1997년에는 정향란교원은 영광스럽게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한편 업무능력제고를 위한 열정처럼 애들에 대한 정향란교원의 뜨거운 사랑 역시 유난했다. 한개 학급의 30명 학생 가운데서 부모와 함께 있는 애가 네댓명뿐인 상황에 대비해 그녀는 학부모로서의 역할까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향란교원이 맡았던 학급에는 가정의 어려움으로 늘 풀이 죽어있는 한 학생이 있었다. 그녀는 여러차례 학생을 찾아 개별담화를 하면서 그의 고충을 들어주고 적극 도움에 나섰다. 한편 그 학생에게 여러가지 책임을 맡겨 앞에 나설 기회를 많이 만들어줌으로써 보다 활달한 성격을 갖추도록 이끌어주었다. 그 학생은 점차 활기를 띠면서 시간발언에 적극적이였을뿐만아니라 부당한 학생들의 행위를 제지시킬수 있는 대담성도 키우게 되였다. 얼마전에는 대대위원도전에서까지 성공하여 소문을 놓기도 했다.
그외에도 공부성적이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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