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여름이면 찬 음식이나 날것으로 먹는 음식을 즐겨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평소 쇠고기 육회를 즐겨먹던 쓰촨성 청두시의 가오융 씨가 포낭충병에 걸려 수술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7년 전 업무 차 간즈저우 써다현에 가게 된 가오 씨는 그때부터 쇠고기육회를 즐겨먹었습니다.
하지만 1년간 계속해서 먹고나니 점차 복부 팽만감과 변비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후 현급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병세가 갈수록 악화되자 가오 씨는 지난 6월, 청두 여러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포낭충병에 걸린 것으로 확진받았습니다.
왕 의사는 포낭충병이 기생충병에 속한다며 환자가 장기간 쇠고기를 생식하는 과정에 기생충이 간장으로 들어가 살아남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오 씨의 병세가 심각했기 때문에 청두중의약부속병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은 바로 전문가팀을 구성해 가오융 씨에게 복강경 수술을 시도했고 지난달 27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중국에는 포낭충병에 걸리는 환자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환자는 주로 20~40대 청장년층에 집중돼 있는데 잘 익지 않은 불고기나 오염된 고기를 식용하는 것이 주요 발병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고기류를 꼭 잘 익혀서 식용하고 가축이나 애완견과 접촉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01/VIDE1435699568450585.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