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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마을' 의 어제와 오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7.02일 14:10
송이버섯 채집 등 촌민들의 전통적인 수입원

  농부산물 직매장 개설해 농민수입증대 기대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길림성 룡정시 삼합진 부유촌은 원근에 이름있는 '송이버섯마을'이다. 이촌 농민들은 오래전부터 자연에서 채집한 송이버섯 등 산나물을 시장에 팔아 주식인 입쌀을 사서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조선과 두만강을 사이두고 자리잡고 있는 부유촌은 울창한 수림과 산이 3면을 에워싸고 있어 자고로 공기가 맑고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여 있어 아주 아름답고 시골풍경이 물씬 넘치는 고장이다.



  그러나 이 고장은 춘하추동이 분명한 지역이고 더우기는 랭해지역이어서 벼농사는 안되고 주요 농작물은 감자,옥수수와 조 등 작물이다.그것도 겨우 민식으로 해결할수 있을 정도여서 이런 농작물로 풍요롭게 살아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마을의 촌민들은 재래로 송이버섯과 산나물 채집, 사과배와 돌배 생산으로 돈을 벌어 자식을 키우고 학교에 보냈단다.

  새로 부임한 리종국 촌민위원회주임에 따르면 원래 이 마을에는 256가구에 570여명의 인구가 있었지만 대부분 청장년들이 한국이나 연해지역으로 나가다 보니 지금은 120가구에 250여명만 남아있다. 그래서 리중국 촌장은 "자연이 선사하는 송이버섯,산나물,무공해 사과배와 돌배로 농부들의 치부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결심하고 있다.

  "그제날 저의 부모들은 자연에서 나오는 산나물로 생계를 연명하면서 땅을 개간했고 봄철에는 산나물을 캐서 시장에 팔고 송이버섯철에는 송이버섯을 따서 애들의 학잡비를 해결하고 옷을 사 입혔지요. 지금도 상해에서 대학을 다니는 애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송이버섯 채집 등 부업으로 번 돈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라며 70세의 전할머니는 "그런데 지난 3년에는 해마다 송이버섯이 거의 돋지 못해 채집하지 못한 것은 물론 매년마다 림장에 산도급 료금을 바쳐야 합니다"고 하소연을 했다.

  송이버섯과 관련해 지창문(남,70세)로인은 "다년래 송이버섯 채집은 국영림장이 독점하고 있고 농민들은 5년에 한번씩 도급계약을 맺어야 송이버섯을 채집할수 있다.도급계약기간에 송이버섯을 캐든 못캐든 반드시 일인당 매년 1400여원의 돈을 국영림장에 바쳐야 하기에 저의 내외는 2800여원의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지난 3년간 송이버섯이 흉년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산 리용료는 반드시 지불하란다"라고 하소연을 했다. 그에 따르면 송이버섯이 잘 돋을 때에는 매년 1만원내지 1만 5000원의 수입을 얻을수 있단다.

  룡정시 삼합진은 송이버섯 생산지로서 연변의 80%이상의 송이버섯을 이 진에서 채집하며 삼합진의 송이버섯 채집에서 이 촌이 80%를 채집한다.

  그래서 최근 몇년래 삼합진은 송이버섯 축제를 몇차례 여는 등 이벤트 행사도 열었었다.삼합진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은 본지 사람들은 거의 맛을 보지 못하고 대부분 수출하고 있다.

  분명히 이 촌의 농민들은 옛날부터 산과 들에서 나오는 자연산 특산물로 생계를 유지했는데 오늘에 와서 이른바 림업부문에서 국가의 산과 땅이라는 리유로 농민들로부터 산 리용료를 받기에 농민들은 달통될리가 없는것이다.

  부유촌은 비록 정부의 새농촌 건설자금에 힘입어 2013년에 덩실한 조선족 전통가옥에다 집안에는 욕실,화장실 등을 구전하게 갖추어 놓았지만 수입원이 고갈되여 장래가 막막한 형편이다.

  이에 리종국촌장은 올해부터 농부산물 직매장을 개설해 중간고리를 끊고 농부들이 채집한 송이버섯 등 산나물을 직판매하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내리는 한편 관광객들이 민박할수 있게끔 조건을 마련해 관광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터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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