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통신3사 CEO 간담회 "소모적 마케팅 경쟁 대신 생산적 투자 활성화 돼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19일 "(통신업계가) 통신비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부암동 하림각에서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MVNO(이동통신재판매) 서비스와 단말기자급제(블랙리스트)를 통해 싸고 편리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통신업계가) IT 기반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소모적 마케팅 경쟁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생산적 투자가 활성화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업자 중심으로 제조사와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해서 생태계를 변화 시켜야 한다"며 "개방과 공유의 정신으로 힘을 합쳐 새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고 글로벌 IT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이 지난 3월 취임 후 통신 3사 CEO들과 공식 회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혜영기자 m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