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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따마부대의 금 투자 바람..폭락증시 손실 만회할까

[기타] | 발행시간: 2015.07.22일 08:45
금값 뚝 떨어지자 투자적기 판단…투자 위험성 경고도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주식시장의 주역인 '다마'(大<女+馬>·아줌마) 부대가 이번에는 금 시장으로 돌아섰다. 번번이 투자에서 쓴맛을 봤던 다마 부대가 이번 금 투자에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까.

22일 홍콩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주력 소액투자자들인 다마 부대가 최근 급등락을 거듭한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을 입고 국제시세가 급락중인 금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의 '강남 아줌마',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처럼 중국의 다마 부대는 중국의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 및 재테크 주체로 부상한 중년 여성들을 일컫는다.

국제 금 시세는 현재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천100달러선을 오르내리다 지난 20일 한때 5년만의 최저 수준인 온스당 1천8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도시 보석상에서는 금팔찌나 금목걸이를 비롯해 골드바, 금화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100g이나 200g짜리 골드바는 이미 동이 났고 일부는 5㎏, 20㎏짜리 골드바를 매입하기도 했다.

광저우(廣州)의 한 금 현물 시장에서는 손수레를 끄는 중년의 아줌마들이 대거 몰려와 매입 시기를 노리는 모습도 나타났다.

다마 부대는 현재 금값을 바닥으로 보고 투자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투자자들은 금은 자녀에게 물려줄 수도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물이라는 점도 중시한다. 전란을 많이 겪은 중국인들은 긴급한 시기에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도구인 금붙이를 몸에 지니는 관습이 있다.

하지만 다마 부대의 금 투자가 성공을 거뒀던 적은 별로 없었다.

지난 2013년 4월 중순 국제 금 시세가 떨어졌을 때에도 중국 아줌마 부대는 금 투자에 뛰어들었다. 당시 보석상 등에서 금붙이를 쓸어담던 다마 투자자들은 10일간 300t의 금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의 반등을 기대했던 다마들은 그러나 금 시세가 계속 하락하면서 쓴맛을 봤다. 그해 4월 12일 온스당 1천550달러였던 금값은 3일만에 1천321달러로 떨어지자 다마 부대는 '패닉'에 빠졌다.

천쓰진(陳思進)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리스크관리 담당 컨설턴트는 "당시 다마들이 샀던 금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 20% 높았다"며 "금값이 온스당 1천360달러까지 오르지 않는한 그 손실을 만회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마 부대의 금 투자 바람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그 위험성을 계속 경고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금 투자 매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태세여서 달러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은 6년여만에 처음으로 금 보유량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09년 4월말 이후 지난 6년여동안 604t의 금을 매입해 이전보다 57% 늘어난 1천658t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시장의 추정치보다는 적은 규모였다. 중국의 금 보유량을 발표한 이후 국제 금거래소에서는 투기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현물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금값이 요동치고 있다.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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