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시아파를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련 이틀 일어나 최소 67명에 가까운 사람이 숨지거나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서부 바야의 상업지구에서 차량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1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바그다드 동북부의 알샤브에서도 폭탄테러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바야와 알샤브 모두 시아파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다.
이라크 내무부와 경찰은 알샤브의 경우 용의자가 검문소에서 자폭해 희생자가 모두 경찰과 군인 등 보안병력이라고 밝혔다.
이날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근 련이어 이라크에서 테러를 일으키고있으며 시아파를 이단으로 취급하는 급진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IS는 전날에도 바그다드에서 2차례의 차량폭탄테러와 경찰을 향한 공격을 일으켜 3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70여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IS는 지난주 이슬람 성월(聖月) 라마단이 종료되자 이라크내 테러를 강화하고있다.
지난 17일에는 라마단 종료를 기리는 이슬람 최대축제 《이드 알피트르》를 겨냥해 바그다드 북쪽 칸바니사드의 시장에서 대형 차량 폭탄테러를 일으켜 120명을 숨지게 하고 170여명을 다치게 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