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일만 시키고 의사결정을 못하는 우유부단한 상사
이런 유형의 상사는 대체로 쓸데 없는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이 자주 바뀌는 타입이며 우유부단한 경우가 많다. 비즈니스라는 것은 한정된 시간과 비용 내에서 일정 수준의 리스크를 수용하고 의사결정을 해야함에도 매 순간 의사결정을 미루며 보다 더 완벽한 정보나 기획서를 끊임없이 요구한다. 또한 수시로 본인의 생각이 바뀌다 보니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고 상황에 따라 지시사항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는 일은 일대로 하고 적절한 타이밍을 놓쳐 그 뒷 수습하는 일을 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된다.어느 한 순간도 일이 마무리 되어지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어지기에 아랫사람들 입장에서는 "열심히 해 봐야 결론도 안 나고 또 바뀌겠지"하는 생각에 대충 대충 일처리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모든 문제나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상사
이런 상사의 유형은 대체로 이중 인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일을 시킬 때는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할 것처럼 아랫사람을 가열차게 몰아 붙이다가도 막상 실수를 하거나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 모든 책임과 문제의 원인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는 유형이다. 누구나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으며, 모든 일이 완벽하게 좋은 결과만을 가져올 수는 없다.물론 실수를 저지르거나 일을 잘못한 실무자의 과오도 반성해야겠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문제를 아랫사람에게만 떠 넘긴다면 상사에 대한 존경심이나 믿음이 생길 리가 없지 않겠는가.
자기 주장만 내세우며 큰 소리 치는 독재자형 상사
실무자에 비해서 회사생활의 경험이 많은 상사가 상대적으로 일 하는 방식이나 능력에 있어서 더 능숙하고 노련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매 번 아랫사람을 대할 때 본인 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거나 호통만 친다면 팀을 꾸려서 일을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결국 여러 사람이 모여서 팀을 이뤄서 업무를 진행 하는 것이 혼자서 일 처리를 하는 것에 비해 더 나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본다면, 상사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큰 소리만 쳐서는 실무 팀원들의 의견을 활발하게 수용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리더로서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과 다름 없다. 또한 팀원들 입장에서도 매 번 본인의 의견이나 주장이 무시되고 수용되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업무의욕이 상실되고 시키는 일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된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관심한 자유방임형 상사
이런 상사의 유형은 일견 내 스스로가 편하고 자유로울 것 같지만 그냥 놀고 먹는 회사가 아니라면, 어찌 보면 실무자 혼자서 방향성을 정하고 업무를 실행하며 의사결정까지 해야 한다고 보면 실무자 수준에서 하기 힘든 일까지도 스스로 해야 하므로 업무 처리가 더디고 어려우며 그에 따른 결과도 좋을 리가 만무하다. 아무런 가이드라인도 없고, 질문사항에 대해서도특별한 답변이 없으며, 의사결정도 하지 않는 무관심한 상사와 함께 일 한다면 그냥 혼자서 일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결국 이런 상사와 지속적으로 일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의 역량 계발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다.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