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중국 텐진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12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00∼400명이 부상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100여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관영 CCTV는 “부상자 24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으며, 또 다른 관영언론 베이징뉴스는 “부상자가 300∼4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톈진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어 첫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충격이 수 ㎞까지 전해지면서 인근 주택가가 강하게 흔들리고 창문이 부서지는 피해가 났다.

중국지진센터는 “첫 폭발의 강도가 3t 규모의 TNT 폭발 강도와 맞먹었으며, 두 번째 폭발은 21t 폭발 강도에 해당했다”고 전했다.

톈진항에서 10∼20㎞ 떨어진 지역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연기를 피해 방독면을 쓰고 거리에 나와 잠을 자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중국 톈진항서 대형 폭발사고가 났다는 소식에 누리꾼은 “중국 톈진항서 대형 폭발사고, 사고나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는 국적을 떠나 참 안타깝다” “중국 톈진항서 대형 폭발사고, 톈진 폭발 무시무시하다 진짜” “중국 톈진항서 대형 폭발사고,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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