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톈진 폭발 현장에 위험 물질 3천톤 존재"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8.18일 21:34
[앵커]

중국 톈진 항 물류창고 폭발 7일째를 맞아 현장에서는 독성 물질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 있는 위험물질이 무려 3천 톤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사고 현장에 적재된 화학 물질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뜻인가요?

[기자]

중국 공안부가 밝힌 내용인데요.

사고 현장에서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 나트륨이 7백 톤 가량 확인된 데 이어, 위험 화학 물질이 2천여 톤이나 더 있는 것으로 추가로 확인된 것입니다.

중국 공안부의 뉴웨광 소방국 부국장은 질산암모늄 800톤, 질산염 500톤 등 모두 3천 톤의 위험한 화학물질이 현장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성이 있는 질산암모늄은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폭발할 수 있고요.

시안화나트륨은 물과 만나면 독가스 성분인 시안화수소를 생성할 수 있는데, 오늘 톈진 현지에 비 예보가 있어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톈진 시 당국은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구역에서 유독물 처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현장 주변을 토사와 시멘트로 겹겹이 둘러싸고, 오염수가 하천과 바다로 흐르지 못하도록 물막이 공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지역 주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폭발사고 현장 주변의 많은 주택이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은 피해 보상 문제를 놓고 정부 측과 충돌을 빚고 있는데요.

톈진 시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분기당 6천 위안, 1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주민들은 정부가 보조금 지급 대신 손상된 주택을 사들이고, 주택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정부 청사에 몰려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톈진 시내 곳곳에서는 사고 발생 7일째를 맞아, 희생자 추모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CCTV 등 방송사들도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오락프로그램 방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8%
30대 50%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8%
20대 0%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지력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다

취미유희 운동회 한장면 5월19일 34번째 전국 장애자 돕기의 날(매년 5월의 세번째 일요일)을 맞이해 연변지력장애자협회에서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연길 오렌지호텔에서 기념행사를 벌였다. 올해의 장애자 돕기 행사는 ‘과학기술로 행복을 함께 누리자’를 주제로, 15일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동북도서교역박람회 분전시장 | 연길신화서점에서 기다릴게요!

-독서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끈다 5월 17일,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장춘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정식으로 개막된 가운데 당일 9시부터 연길시신화서점에서도 계렬 행사가 펼쳐졌다. ‘길지에서 만나서 책 향기를 공유하자’(相约吉地 共沐书香)를 주제로 한 이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