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바둑기사 송용혜5단이 2010광주아세안게임 바둑 혼성페어에서 사혁7단과 손잡고 첫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은메달에 그치며 바둑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22일 오후에 진행된 결승전에서 백을 잡은 사혁/송용혜 조가 한국의 박정환/이슬아조에 후반까지 좋은 경기를 이끌어나갔으나 끝내기단계에서 송용혜의 저급실수로 두집을 벌당하면서 반집차이로 역전패 당했다. 유빈 등 관전자들은 손에 들어온거나 다름없던 금메달을 놓져 못내 아쉬워했다.
바둑 혼성페어는 규칙상 남녀기사가 순서대로 쓰는데 송용혜5단이 급한 나머지 사혁의 순서에 써버렸던것. 경기후 사혁7단은 초읽기의 긴장한 단계에서 자기순서를 잃은것은 자기본인의 실수였다고 책임을 끌어안았다. 《우리가 후반들어 좀 더 잘 두었더면 그깟 두집쯤 벌당하는것은 아무런 문제도 아니였을것을》라고.
동메달은 한국의 최철한/김윤영조가 흑을 잡고 중화대북의 주준훈/흑가가조에 역시 1집반승을 거두며 차지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