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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호주기업인 또 통 큰 기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9.24일 10:30

기부 행사장의 차우 착 윙 박사(왼쪽)와 마이클 스펜스 시드니대 부총장<<시드니대 제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계 호주 기업인이 통 큰 기부로 또 한 번 호주사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억만장자 기업인인 차우 착 윙 박사는 23일 시드니대학에 1천500만 호주달러(6800만위안)를 기부했다고 호주언론이 보도했다.

  시드니대학은 기부자 차우 박사의 이름을 딴 박물관을 건립하는 데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박물관이 2018년 완공되면 공간 부족으로 창고에 쌓아놓은 예술품과 과학 자료 등 수집품, 중국의 예술품 및 공예품 등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차우 박사는 성명에서 박물관은 도시 문화생활의 중요한 부분이고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게 잘 전해주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기부가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호주와 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드니대학 마이클 스펜스 부총장은 "박물관이 들어서면 호주 공동체와 외국 방문객들의 문화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이는 또한 대학 박물관의 효시인 영국 옥스퍼드 애시몰린 박물관도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대학은 2008년 6억 호주달러 모금을 목표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은 그동안 받은 것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규모다.



차우 착 윙 박사의 기부금이 투입된 시드니공대(UTS) 건물(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차우 박사는 중국 부동산시장에서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주 대학에 대한 거액의 기부로 유명인사가 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차우 박사는 앞서 시드니공대(UTS)에 2천만 호주달러(9천만위안)를 쾌척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UTS는 이를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구겨진 종이봉투' 모양의 건물을 세우는 데 썼다. 해당건물은 지난 2월 완공돼 국제적인 화제를 모았다.

  차우 박사는 이 밖에 자신의 아들이 재학 중인 UTS에 중국계 호주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00만 호주달러(2265만위안)를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호주 대학사회에 공개적으로 기부한 것도 모두 4천만 호주달러(1억 8천여만위안)에 이른다.

  한편, 차우 박사는 지난달 시드니 동부지역의 초호화 맨션을 약 7천만 호주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엄청난 재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 가격은 호주 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라고 호주 A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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