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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을을 풍성히 장식해가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9.28일 09:26
(흑룡강신문=하얼빈)추석이 찾아오니 가을 하늘은 높고 날씨는 상쾌하다.봄날처럼 번잡스럽지 않고 여름날처럼 더위와 초조함이 없이 가을은 대범하고 질박한 자세로 사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한다.

  자연의 가을은 사람들을 도취시키고 인생의 가을도 마찬가지로 매력이 충만되였다.인생도 마치 춘하추동마냥 사계절에 각각 자기 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동년은 마치 여린 싹마냥 뾰족뾰족 머리를 쳐들고 소년은 예쁜꽃이 송이송이 피여난듯하고 청년은 마치 무성이 자라는 나무마냥 푸르싱싱 했고 로년은 정정한 소나무마냥 온갖 풍파를 겪은뒤의 아름다움이 더욱 감동적이다.

  청춘이 사라지고 용모도 잃은 만년,사람의 늙음은 마치 한그루 나무마냥 싹이 트고 푸름을 토하고 신록이 짙던데로부터 누렇게 시들고 말라 떨어지는 온갖 과정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할수 있는것은 매개 과정의 쾌락을 향수하고 정신력과 체력으로 매개 계단을 마음으로 자기에게 속하는 풍성한 가을을 장식하는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인생의 "삶의 방식"을 밝혔다.젊었을때는 멀리 내다 보아야 하고 중년에는 세상사를 꿰뚫고 보아야 하고 늙어서는 모든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말라."고 했다.공명과 관록을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허영심과 겉치레를 버리고 슬픔과 기쁨,리별과 만남,온갖 세상살이를 잊어버려야 한다. 그 대신 건강을 아끼고 혈육간의 정을 중시하여 심령이 가을처럼 성숙되고 가을처럼 침착하고 태연자약해야 한다.

  사람이 늙어도 정신만 있다면 그 무엇이 무서울것 없다.인생의 매 계단은 모두 다채롭다.매일매일을 유쾌하게 지낸다면 이 세상을 떠날 때 그 어떤 유감도 남기지 않을것이다.생명의 계절을 의식함은 하나의 중요한 일이다.인생백년은 절대 백미터경기가 아니므로 절대 급급히 종점에 달려갈 필요가 없다.인생에는 퇴로가 없다.이미 지나온 길은 다시 걸을수가 없다.

  인생의 가을을 풍성히 장식하려면 응당 매일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하고 가고싶은 곳을 하루 빨리 다녀오고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실컷하고 쓰고싶은 글을 다 써 갖은 방법을 다해 자신의 만년이 현란하고 눈부신 노을빛을 뿌리도록 한다.그렇다면 인생의 가을은 풍성하고 다채로울것이다. /황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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