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수나 기자] ‘애인있어요’에선 지진희의 마음이 아내 김현주에게로 유턴하기 시작한 가운데 재벌 며느리가 되려던 불륜녀 박한별의 야망 역시 위기를 맞았다.
11일 SBS ‘애인있어요’가 방송됐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선 진언(지진희)이 용기(김현주)의 정체가 전처 해강이란 사실을 확신하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진언은 용기가 랍스터를 먹고 실신하자 그녀가 해강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해강이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용기에게 먹지 말라고 말렸지만 그녀는 랍스터를 먹었고 결국 알러지로 병원신세를 지게 된 것.
이어 진언은 자신에게 사과편지를 가져온 용기의 동생을 통해 용기가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억을 잃은 채로 살아가면서 백석의 마음을 아직 받아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에 진언은 용기의 동생을 바래다주다가 전처인 해강이라 확신하는 용기와 마주치게 됐다.
그는 용기가 신고있는 운동화의 끈이 풀려진 것을 보고 직접 용기의 운동화 끈을 묶어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의 눈물에 용기의 마음도 흔들렸다. 그녀는 “왜 우느냐”며 그를 바라봤고 진언은 그녀를 눈물로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언의 격한 포옹은 그들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될것임을 예고했다.
진언의 마음이 전처인 해강을 향해 유턴한 가운데 그를 아내 해강에게서 빼앗은 설리(박한별)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설리는 용기가 해강이라고 확신하는 진언에게 망상이라고 일축하는가하면 용기앞에서 진언의 팔짱을 끼며 “내 남자”라고 소개하며 애써 불안감을 감췄다. 그러나 설리는 중국에 있다고 했던 도해강이 중국에 없으며 그녀의 여권 역시 시아버지 최회장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의구심을 품었다.
예고편에선 진언이 해강과 다시 시작하고싶단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되며 해강의 눈에서 눈물을 뺐던 불륜녀 설리의 운명 역시 요동칠 것임을 엿보게 했다. 다시 시작된 진언과 해강의 사랑에 설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애인있어요’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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