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말기 암’ 판정을 맏은 20대의 한 젊은 남성이 인형과 결혼식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의 28세 남성이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죽기 전 인형과의 결혼식을 가졌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의 죽기전 마지막 소원은 결혼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결혼을 하고 싶어도 자신의 상황 때문에 여자친구를 만들 수 없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죽고 난 뒤에 아내가 홀로 남겨지는 것을 원치 않았고, 고심 끝에 인형과 결혼하는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다.
턱시도를 입은 그는 인형에게 화려한 드레스를 입히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신부의 손에 입을 맞추는 등 여느 잉꼬부부 부럽지 않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웨딩 촬영을 했다.
한편 그는 “남은 생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인형과의 결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봉황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