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벨지끄 군인과 경찰들이 수도 브류쎌 시내에서 순찰하며 행인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있다.
프랑스 빠리 테러 수준의 테러첩보를 입수한 벨지끄정부가 22일 오전(현지시간) 브류쎌의 지하철운행을 이틀째 중단하는 등 최고등급의 테러경보를 유지했다.
벨지끄 내무부 위기대응비상쎈터는 전날 《중대하고 즉각적인》테러위협을 입수했다며 수도 브류쎌의 모든 지하철운행을 중단하고 역사(车站建筑)를 페쇄했다. 영화관, 쇼핑몰, 박물관, 지하주차장 등 공공장소는 모두 문을 닫았고 콘서트(音乐会)와 스포츠경기도 취소됐다. 브류쎌 이반 마이어 시장은 《카페나 식당 등은 오후 6시전에 문을 닫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벨지끄는 빠리테러의 유일한 생존 용의자로 알려진 살라 압데슬람(26세)이 자살폭탄 테러를 준비한채 잠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테러 직후 압데슬람을 차에 태워 벨지끄로 도망칠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로 기소된 함자 아투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아투의 변호사는 《압데슬람은 극단적으로 선동된 상태라 자살폭탄을 터뜨릴 준비가 돼있다》며 《압데슬람의 큰 재킷안에 자살폭탄장치가 있었을것이라고 아투가 전했다》고 말했다.
뉴욕과 워싱톤이 다음 테러목표라는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최대의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黑色星期五)》(27일)를 앞둔 미국도 경계수위를 한층 높이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