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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변신 꾀하지만 "믿을 건 아이폰 뿐"

[기타] | 발행시간: 2015.12.08일 11:10
매출 3분의 2 이상…에플워치 등은 기대 이하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회사명 뒤에 붙은 '컴퓨터'란 단어를 떼냈다. 그 뒤 아이폰이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애플=아이폰'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점에서 2015년은 애플의 변신이 눈에 띄는 한해였다. 애플 워치로 명명된 스마트워치를 시작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새로운 시장에 속속 발을 들여놨기 때문이다.

'아이폰 이후'를 겨냥한 분주한 행보를 보여줬던 애플의 2015년. 그 성과는 어땠을까?

미국 IT 전문 매체 씨넷은 7일(현지시각) 2015년 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제품과 기업 활동을 돌아보는 기사를 실었다.

올해 애플은 ‘애플워치’라는 스마트워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업데이트된 TV 서비스 ‘애플TV’, 업무용으로 재설계된 커다란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등을 선보였다. 애플은 적어도 표면적으론 더 이상 아이폰 회사가 아니다.



아이폰6S (사진=씨넷)

하지만 많은 신제품과 서비스 런칭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전체 매출의 3분의 2 이상은 여전히 아이폰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한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9월에 출시된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가 2015년을 애플에게 가장 성공적인 한 해가 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 웨어러블 야심작 애플워치,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2015년은 가장 많은 제품과 서비스 출시로 인해 애플에게 가장 복잡한 한 해였다. 애플은 올해 초 애플워치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쏟아냈다. 작년 하반기에 대중에게 소개된 웨어러블인 애플워치는 팀쿡 체제하에서 새롭게 선보인 첫 번째 제품이었다.

애플워치는 다른 경쟁사들이 잇달아 제품이 출시된 후에 시장 반응을 살펴 출시했지만, 웨어러블을 다음 세대의 인기 제품으로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커프 (사진=애플)

애플워치는 지난 4월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등장했다. 초반에는 유명 인기인들이 공개적으로 애플워치를 지지하고 나섰고, 애플워치를 실제로 차 보기 위해 애플 스토어 매장에 예약을 해야 하는 등 초반 인기는 거셌다.

하지만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는 팀 쿡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애플워치는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임을 증명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핏비트였으며 애플워치는 390만 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애플은 3년만에 업데이트된 애플 TV를 선보였다. 애플은 애플 TV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자가 직접 개발해 공급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개하고 수익을 꽤 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이 TV용 앱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9월엔 스트리밍 시장 노린 애플뮤직 출시

작년에 애플은 30억 달러 규모로 비츠뮤직을 인수했고, 올해 이를 기반으로 한 달에 9.99달러인 음악 구독 서비스 애플뮤직을 오픈했다. 애플 뮤직은 런칭 후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DJ로 평가 받고 있는 전 BBC 라디오 DJ 제인 로우가 진행하는 비츠 라디오 채널을 운영하는 등 신선한 기획으로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팀 쿡 애플 CEO는 “90일 무료 체험 이후 650만 고객이 유료 구독을 선택했다”며 “애플뮤직의 데뷔가 성공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애플 뮤직은 지난달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또, 애플은 탈부탁 키보드와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12.9인치 점보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를 지난 9월 선보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MS 서피스 프로에 의해 선점된 업무용 태블릿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으로, 아이패드 프로가 최근 쇠퇴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사진=씨넷)

애플은 올해 핵심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라인의 통상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했다. 아이폰6S는 3D 터치로 불리는 새로운 감압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했고 더욱더 강력한 성능 개선작업을 통해 출시됐다. 새로운 12인치 맥북은 미니멀리즘과 말쑥한 엔지니어링을 거쳐 시장에 내놨지만 기대 이하의 배터리 수명과 성능으로 고통받고 있다.

2015년은 애플에게 ‘실험의 해’였다. 내년에 애플은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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