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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의틈'첫방] 고현정, 이토록 허술하고 틈 많은 '엄마'

[기타] | 발행시간: 2015.12.16일 06:55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곁을 내어준 고현정은 틈이 많고 허술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않은 엄마였다.

15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에는 리얼리티 출연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던 고현정이 점점 제작진에게 '곁'을 내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현정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작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진짜 모습을 편하게 보여줄 수 있겠냐는 것. 그런 그를 설득하기 위해 소속사와 측근들도 대거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제작진은 이에 몰래 카메라를 단행했다. 도쿄로 떠나는 고현정의 동선을 따라 사전에 카메라들을 설치하고 주변인들에게 마이크를 채워 오디오를 확보한 것. 그러나 이마저도 수월하지 않았다. 고현정이 금방 눈치채고 말았던 것.

심지어 고현정은 차 안의 오디오 레코더와 미행 중인 차량까지 발견하고는 마이크를 잡고서 UN의 '파도'를 부르기도 했다. 제작진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연 그는 이내 코믹하게 마이크를 이마에 차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탱탱볼같은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노희경 작가가 말한 "아이 같고 허당이다"라는 말의 뜻이 이해가 가는 순간.

그는 조심스레 자신의 결혼생활도 떠올렸다. 과거 남편, 아이와의 추억이 서린 도쿄를 먼저 방문하지 않고는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었던 것. 자신의 두 아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던 고현정은 항상 시선의 끝에는 아이들을 놓고 있었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자신의 아이들이 기억 속에서 자라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었다.

고현정은 이혼 후 자신의 일기장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일기장에는 이혼한 지 2년이 되었다고 덤덤하게 고백하는 2005년의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피부과에서 검버섯이 났다는 소식에 속상해 하는 그의 모습도 있었다. 그런 자신을 돌이켜보며 고현정은 "참 어렸다"고 미소를 띄웠다.

"고현정이 기획의도"라는 이상수 제작국장과 권민수PD의 말은 맞았다. 특별한 포맷없이 고현정의 도쿄 여행을 팔로하고 그가 책을 만드는 과정을 담아냈지만 흡입력이 있었다.

권민수PD 또한 고현정에 대한 선입견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알고 있는 고현정에 대한 이미지인 '쎈 언니', '무섭다' 이런 부분이 아니라 웃기면서 소녀감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고현정의 다양한 면이 담겼다는 것. 실제 고현정은 점점 더 편안해 하는 모습이었다. 예측할 수 없는 돌발행동을 보여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때로는 그의 깊은 속내도 볼 수 있었다.

한편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은 고현정의 도쿄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도쿄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밀착 촬영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고현정의 솔직한 모습을 방송 최초로 선보인다. 매주 오후 9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플러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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