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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붙어 태어난 자매, 분리 수술 의료진과 13년 만의 재회

[기타] | 발행시간: 2015.12.20일 10:02
머리가 붙은 채로 태어난 과테말라의 여자 쌍둥이가 성공적인 수술로 제2의 인생을 선물해준 의료진과 13년 만에 재회해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지낼 다른 환자들도 격려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최근 UCLA 대학의 매텔 어린이 병원에 마리아 데 헤수스와 마리아 테레사 알바레즈 자매가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열네 살인 이들은 13년 전 샴쌍둥이로 태어나 매텔 어린이 병원에서 분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헤수스와 알바레즈는 서로 머리가 붙어 혈관이 이어진 상태였다.



의료진 40명이 투입되고 수술이 끝나기까지 23시간 가까이 걸린 대수술이었다.

다행히 자매의 몸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다만, 알바레즈는 수술 부작용으로 뇌막염을 심하게 앓아 현재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래도 성격이 밝은 덕분에 알바레즈는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 이들은 수술 직후, 과테말라로 돌아갔으나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미국의 두 가정에 각각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는 과테말라에 있는 친부모와도 자주 연락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했던 매텔 어린이 병원의 소아신경과 조르지 라자레프 박사는 “모두가 자매를 잊지 않고 있었다”며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항상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년에 한 번은 꼭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자레프 박사는 “헤수스는 알바레즈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를 항상 아끼고 보호하려는 자매로서의 연결고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번째 수술 당시, 자매를 돌봤던 바바라 박사도 헤수스와 알바레즈가 병원에 온 것을 기뻐했다.

바바라 박사는 “두 아이를 다시 만나 무척 기쁘다”며 “헤수스와 알바레즈가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낼 다른 환자들을 생각했다는 게 무척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국 ABC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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