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전국이 올해부터 전면적인 두자녀정책시행에 들어간가운데 대학생이 정자은행에 기증하는 정자합격률이 20%에도 못미치는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남일보에 따르면 장시의 중신상아의원은 최근 수년간 정자를 기증하는 남자들의 정자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고있다고 밝혔다.
정자은행을 운영중인 이 병원은 불임부부를 치료하는 전국 25개성의 45개 생식기관에 기증정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병원의 로광수원장은 주된 기증자인 대학생의 정자합격률이 2006년 45.9%에서 2010년에 37.9%, 2014년 17.9%, 2015년 상반기에는 합격률이 17.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대학생의 정자의 질저하는 흡연, 음주, 오랜시간 컴퓨터게임,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성생활 등과 련관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로원장은 대학생 정자합격률이 낮다는것이 정자기증을 위한 조건에 못미친다는것일뿐 생식능력이 없음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라면서 대부분 정상적인 출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국에서는 전면적인 두자녀정책시행으로 건강한 정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증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해의 한 정자은행은 기증자를 모집하기 위해 최신 아이폰6를 상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전국에서는 20∼49세 년령인구의 12.5%에 이르는 4000만명이 불임문제를 갖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